델포니의 이것저것정보

왜관맛집 왜관복어맛집 원대복 본문

맛집,카페

왜관맛집 왜관복어맛집 원대복

델포니 2016. 1. 20. 17:17

이번주는 내내 춥다고 하더니 진짜 날씨가 장난이 아니게 추운거 같아요. 이런 날은 집밖으로 안나가는게 상책이다 싶은 생각이 드네요. 왜관사시는 분들께 맛집 하나 알려드리려고 왔답니다. 지난 주말에 신랑이 맛있는 집인것 같다면서 추천해서 같이 갔다왔는데 맛있더라구요. 왜관이라는 동네가 사실 대구에 비해 작은 동네이다보니, 맛집들도 크게 없는것 같았는데 곳곳에 깨알같이 맛집들이 숨어있더라구요. 그래서 여러분들에게도 공유해보려고 해요. 혹시 저보다 더 맛있는 왜관맛집 알고 계신 분들 있으시면 댓글로 부탁드려요. 제가 소개해드릴 왜관맛집은 원복집이라는 복어요리전문점입니다. 이 집은 왜관이 본점이고 구미에도 분점이 있대요.



여기는 원대복집 본점이구요. 전화번호는 054-972-6107이니까 오시기 전에 미리 연락해보시고 오시면 좋을 것 같구요. 저희는 토요일 11시쯤에 방문했는데 영업하고 계시더라구요. 실내도 그냥 깔끔하고 넓구요. 주차장도 완전 넓다고 할 순 없지만 7~8대 정도는 주차할 수 있겠더라구요. 저희는 지난 토요일에 갔었는데 신랑이 여기 와 본적이 있다면서 주문을 하더라구요. 세상에나 마상에나, 다 먹지도 못할거면서 복지리 하나랑, 복튀김이랑, 복매운탕을 시켰답니다. 이거 3가지 시키니까 3만원쯤 나오더라구요. 다행히 복튀김이 할인중이라..


주문을 하니까 이게 제일 먼저 나왓어요. 복어껍질을 가지고 만든 초무침인거 같은데 입맛도 돋우고 새콤달콤매콤하니 맛있더라구요. 요건 딱 제스타일의 음식이었던것 같아요. 제가 요런 스타일을 좀 좋아하는 편이라서요. 그냥 이것만 있어도 밥은 먹겠더라구요. 복어음식은 대구 들안길에 있던 미성복어에서 처음 먹었었는데 여기랑은 조금 달랐던거 같긴 해요. 하지만 거긴 거기나름대로의 맛이 있고 여긴 여기나름대로의 맛이 있네요.

그 다음 저희가 만원주고 시킨 복튀김은 먹어보니까 꼭 닭고기 튀겨놓은듯한 그런 맛이더라구요. 복어가 닭고기같은 맛이 난다고 하더니 그 말이 틀린건 아닌것 같아요. 무튼, 맛있더라구요. 저희도 집에서 흰살 생선은 곧잘 튀겨먹곤 하는데 이런맛이 안 났었거든요. 근데 이 집 복튀김은 진짜 맛있었어요. 내내 생각났을 정도니까요.



밑반찬도 푸짐하게 나오는 편이어서 이것저것 먹을게 많아서 뭘 먹어야 할지도 모를 정도로 고민을 했었네요. 저기 흰 접시에 나오는 양념장에는 지리에 들어있는 콩나물을 건져서 비벼서 먹으면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복 지리는 복지리대로 맛있었고, 복 매운탕은 매운탕대로 맛있더라구요. 집에서 이렇게 끓이려면 번거롭기도 하지만 복어자체를 손질을 못하는데, 1인당 만원대에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집이라서 다음에도 기회되면 한번 더 오고 싶은 곳이었네요. 하, 이제 저녁준비 해야 겠어요. 퇴근 준비하시는 분들 퇴근 잘 하시고 다가오는 저녁도 맛나게 드시길 바랄게요. 저는 오늘저녁에 김치찌개나 끓여야 겠습니다. 그게 제일 무난할듯 해요.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