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대빵집 안동맘모스제과 본점을 다녀오다!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토요일인 어제는 날씨가 무척 흐린 편이었는데, 오늘은 날씨가 제법 햇빛도 비치고 좋아진 것 같아요. 전 어제 비도 부슬부슬 내리고 흐린 날씨였지만 신랑이랑 그 동안 가보려고 계획만 하다가 못 가봤던 안동맘모스제과 본점을 다녀왔답니다. 말로만 들어보고 방송으로만 보았던 안동맘모스제과를 다녀왔답니다. 비록 날씨는 안 좋았지만 그래도 한 번도 못 가본 곳을 다녀왔다는 것에 무척이나 즐거웠던 것 같아요. 안동맘모스제과는 본점 말고 분점도 있는데요. 저는 본점을 갔답니다. 오전에 조금 이른 시각에 가서 그나마 사람이 적었는데 저희가 빵을 먹고 나올 때는 사람들이 줄을 한가득 서서 빵을 계산하기 위해 서 있었을 정도로 사람이 많아졌어요.

안동맘모스제과 본점은 경상북도 안동시 문화광장길 34(경상북도 안동시 남부동 164-1)에 위치하고 있구요. 이 근처에 주차할 곳이 마땅하지 않아서 저희는 홈플러스 안동점에 주차를 해 놓고 걸어서 여기를 다녀왔답니다. 그게 차라리 낫겠더라구요. 어차피 맘모스제과앞까지 차로 진입할 수가 없어서 말이지요. 전화번호는  054-857-6000 이라고 하니까 영업시간이나 이런건 문의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맘모스제과는 간판에 있는것처럼 1974년에 개업해서 지금까지 영업을 하고 있는 곳으로 빵 덕후분들에게는 여기가 3대빵집 중 하나로 유명한곳이라고 하더라구요.

사실 안동맘모스제과에서 다른 빵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데 이 집에서 유명하다는 크림치즈빵을 먹고 싶었답니다. 그런데 다른빵들도 진짜 맛난 빵들이 많더라구요. 타르트 종류도 있고, 러스크 종류도 있고, 빵들이 꽤 많았답니다.

딸기케이크도 있었는데, 케이크는 늘 사다놓으면 다 먹지도 못하고 버리는 게 많아서 이번에는 케이크는 구매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3월에 방문하실 분들이라면 딸기 좋아하시고 케이크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구입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사이즈가 큰 케이크는 구입하기 부담스럽지만 작은 조각케이크는 다음에 구입해보려구요.

커다란 케이크도 있는 반면 작은 조각케이크 스타일들도 많아서, 하나쯤은 구입해서 먹어보고 싶었지만 일단은 이번에 갔던 건 크림치즈빵을 획득하기 위해서였으니 크림치즈빵을 구입하기로 하고, 케이크들은 그냥 열심히 구경만 했답니다. 그런데 케이크류 가격은 제법 비싸더라구요. 워낙에 유명한 빵집이니까 케이크도 프리미엄급이라 그런가보다 싶긴 했지만, 케이크류는 제법 가격이 나가는 것 같았어요. 그치만, 프랜차이즈보다는 맛있을테니까.

저희집에서 안동맘모스제과까지 많이 먼 건 아니라서, (그래도 편도 85km 정도 되긴 하네요) 다음에 안동맘모스제과에 가게 된다면 홍차에 딸기 케이크는 꼭 사가지고 와서 먹어보려구요. 따끈한 아메리카노에 같이 먹으면 진짜 맛있을 것 같아서 사 먹어보고 싶었는데 월급날이 다가오는 보릿고개 시즌이라^^;; 크림치즈빵만 사야 했답니다.

요런 파이종류도 맛나 보이더라구요. 신랑이 여기까지 운전해주었으니 먹고 싶은걸 골라보라고 이야기 했거든요. 이것저것 담더라구요. 여기 빵들 다 맛있어 보였어요. 크림치즈빵 외에도 몇 가지를 사서 먹어봤는데 먹는 빵마다 저나 신랑이나 모두 '우와' 감탄사를 자아냈답니다. 여태까지 동네제과점에서 사먹는 빵과는 진짜 차원이 다르더라구요.

빵들이 이렇게 맛있으니까 경기도에서도 여기까지 찾아오더라구요. 때마침 저희 옆 테이블에 앉은 분들이 경기도쪽에서 오신것 같더라구요. 특히나 이 집의 트레이트마크인 크림치즈빵은 빵반죽 자체도 굉장히 찰진 느낌이었지만, 위에 부담이 적어서 어제 하루에 3개나 빵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소화가 잘 되는 편이어서 깜짝 놀랐어요. 평소에 저는 빵 1개만 먹어도 가스가 차고 소화가 잘 안되었었는데 맘모스제과의 크림치즈빵은 그런게 없이 소화도 잘 됐어요.

스콘종류도 판매하고 있구요. 다양한 종류의 빵들을 팔고 있어서 좋았답니다. 원하는 취향대로 골라서 먹을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구입한 빵을 커피와 함께 드실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으니까 앉아서 드시고 가도 된답니다. 단, 오전에 가시는게 좋고 오후에 가니까 사람이 엄청스레 많더라구요. 시간을 조금 일찍 당겨서 가시면 더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