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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온 의성 삼미마늘닭 후기

델포니 2016. 3. 6. 14:45

즐거운 주말 점심 잘 보내고 계신가요? 이번에는 어제 신랑과 함께 맘모스제과 다음으로 다녀온 곳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하는데요. 백종원의 3대천왕에 마늘치킨으로 나와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집입니다. 바로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온 의성 삼미마늘닭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저희 신랑은 방송이 나오기전부터 이 집을 알고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출장가서 여기서 먹어본 적이 있었는데 양념이 압권이라며 여기 닭맛을 꼭 보여주고 싶다고 2시간 30분을 줄서서 기다려 포장해서 갔답니다. 예전에 방송 나오기전에는 식당에서도 먹을 수 있었는데 요즘은 몰리는 손님때문에 포장손님들만 받는것 같더라구요. 백종원님이 지나간 가게들은 전부다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래요.



안동맘모스제과에서 출발한게 12시 40분쯤이었는데 여기 도착한게 아마 1시쯤이었을거예요. 안동맘모스제과에서 여기까지 16km 정도 밖에 되지 않았거든요. 때마침 저희집이 왜관이다 보니 집으로 가는길에 삼미마늘닭이 있어서 들러서 포장해서 가야겠다 싶어 갔는데... 왠걸 저희 앞으로 5~6명 이상이 줄을 서고 있더라구요. 돈 내고 줄서서 먹는걸 크게 좋아하지는 않지만, 신랑은 꼭 자신이 맛 본 이 집 닭맛을 보게 해주고 싶다며 2시간 30분을 묵묵하게 서서 기다렸다가 사가지고 왔답니다. 그래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집에가서 먹었는데 진짜 맛나더라구요.

그리고 여기 지도도 첨부는 해 드리는데 여기 네비게이션으로 찍으면 주소를 잘 못찾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의성삼미마늘닭을 찾아오시려면 네비게이션에 '단촌면사무소'를 찍고 오시면 됩니다. 단촌면사무소 바로 맞은편에 의성삼미마늘닭이 있거든요. 가게가 진짜 작아서 눈에 띄지도 않는데 사람들이 줄 서 있는거 보시면 금방 알아보실 거예요. 줄서있으면서 들은건데 여기가 원래 줄서서 먹을 정도는 아니었는데 방송나오고 유명해졌다더라구요.



기다리면서 내부 좀 찍어볼까 했는데 저는 다행히 소리 안나는 카메라어플로 찍어서 내부사진이라고는 요거 하나 달랑 건지긴 했네요. 다른 분은 여기서 사진찍다가 주인할머니한테 혼나더라구요. 젊은 것들은 요즘 맨날 핸드폰카메라 들이대는걸 당연하게 생각한다며 사진을 찍어도 되는지 물어보고 찍으라며, 주방은 절대 찍지 말라고, 음식사진만 찍으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주방빼고 백종원님이랑 찍은 사진있는 테이블만 찍었습니다.



그렇게 2시간 30분을 기다려 사온 의성삼미마늘닭은 어제 저희 신랑과 저녁식사로 먹었었는데요. 사실 이 집은 닭에 튀김옷을 묻혀서 튀기는게 아니라 손질한 닭을 기름에 그냥 빠뜨려서 튀기더라구요. 튀김옷 자체가 없다보니 저희가 6시 조금 넘은 시각에 먹었는데 양념이 배어서 혹시나 눅눅하지 않을까 했는데 오히려 시간을 오래 둔 덕분에 양념이 고기에 배어서 더 맛나더라구요. 다른 치킨들과는 역시나 차원이 다른 맛이었답니다. 사진을 더 많이 못 남겨둔게 아쉽기까지 하네요. 다른 분들은 2마리씩 사 가셨는데 저희신랑은 여기서 이미 이 닭을 먹어본터라 한 마리만 사가자고 하더라구요. 양념에 밥 비며먹으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여기는 양념에 밥 비벼먹는게 압권이라고 이야기 하길래 투덜거리면서도 결국 2마리를 사지 않고 1마리만 구입해서 왔는데요.

여기는 닭도 맛있었지만 닭보다는 양념이 더 압권이더라구요. 양념에 밥 비벼서 먹으니까 최고였답니다. 만약 닭만 2마리 샀으면 배불러서 밥까지 비벼먹을 생각 못했을 거예요. 그런데 남은 양념에 밥을 비벼서 먹으니까 진짜 최고의 맛이더라구요. 2분이서 드실 거면 닭한마리만 사서 포장해 가시고 밥까지 꼭 비벼드시는걸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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