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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실화탐사대 지혜씨의 마지막 일기 - 말기암 엄마의 마지막 소원

왜관아줌마 2020. 5. 20. 23:30

mbc 실화탐사대 지혜씨의 마지막 일기 - 말기암 엄마의 마지막 소원
5월 20일 방송된 실화탐사대 두 번째 실화는 말기암 엄마 지혜씨의 이야기였는데요. 암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병을 극복해 나가려고 노력했던 지혜씨는 두 아이의 엄마였습니다.

가정폭력을 당하다 못해 결국 남편과 이혼했고, 홀로 두 아이를 키워야 했습니다. 이혼하면서 양육비로 한 아이당 50만원씩 양육비를 지급하라고 법원에서 판결을 내렸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았던 전남편.
결국 지혜씨는 자궁암에 걸려 다른 곳에까지 전이가 된 것을 알고 있었지만, 양육비를 주지 않는 남편 때문에 계속 일을 해야 했습니다. 양육비를 주지 않는 전 남편에 대해 카페에 글을 올리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전남편은 폭언과 더불어 생계비를 일절 주지 않았고, 게임에 빠져 사는 등 그야말로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 아무런 의무도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지혜씨의 암진단 보험금 2000만원이 나왔다는 소식에 '혼자만 다 쓸거냐'며 '도둑년'이라는 말까지 서슴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픈몸을 이끌고 병을 이겨내보고자 노력했던 지혜씨였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가족들의 병원이 부담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연명치료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는데요. 결국 5월 12일 사랑하는 두 아들과 친정어머니에게 작별인사를 남기고 며칠 후 세상을 떠났습니다.
말기암 지혜씨의 마지막 소원은 남겨진 친정어머니와 아이들을 위해 전 남편이 양육비를 제대로 지급하는 것이었는데요. 여태껏 양육비를 한푼도 주지 않고 있다가 지혜씨가 얼마전 법적인 조치를 취하여 강제로 양육비를 1회 추징한 것이 583,000원 가량이었다고 합니다.

제작진이 전 남편을 찾아가 '장모님이 아이들을 키운다면 양육비를 줄것이냐'고 묻자 '키워준다 하시면 드릴거다'라고 말은 하면서도 너무나 당당한 모습에 어이가 없고 기가차더군요.
전남편은 현재 지방에서 버스운전기사로 재직중인것 같던데, 여때까지 왜 양육비를 주지 않았냐고 하는 말에는 이미 월급 차압해서 양육비 징수해 갔으니 할 도리 다했다는 식의 어이없는 반응에 정말 황당함을 금치 못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양육비를 받지 못하는 아동이 100만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여태까지 양육비 관련 법안이 하나도 통과가 되지 못한게 한 몫을 한 거 같긴 한데, 20일 저녁에 양육비 법안이 다행히 통과가 되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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