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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y 528회 올해 최강 한파가 닥친 그 날 내복차림 아이는 왜 길거리를 헤매었나

왜관아줌마 2021. 1. 1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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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y 528회 올해 최강 한파가 닥친 그 날 내복차림 아이는 왜 길거리를 헤매었나?

2021년 1월 15일 금요일에 방송되는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혹한 속에 길에서 발견된 6살 아이의 엄마를 직접 만나 왜 아이가 길에 나서게 되었는지에 대해 다뤄질 예정입니다. 정인이 사건으로 아동학대에 관심이 높은 시기에 이런 일이 터져서 저도 그 내막이 궁금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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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가장 추운 한파가 몰아쳤던 지난 1월 8일, 정민 씨 부부는 길거리에서 울고 있는 6살 아이를 발견했습니다. 영하 18도의 날씨에 내복 차림으로 길거리를  헤매던 아이는 엄마를 찾으며 울고 있었고, 아이의 옷에는 대변까지 묻어 있었습니다. 아이의 팔찌에 적힌 엄마 전화번호로 연락을 시도했지만 전화는 연결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엄마가 없어서 나왔다고...

자기 (미아방지) 팔찌가 있다는 것도 얘기를 해줘서 

(아이 엄마한테) 전화를 드렸어요. 

그런데 전원이 꺼져있어서 전화 연결이 안 됐고"

- 정민 씨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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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이가 이렇게 길을 헤맨 게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지난 달 24일에도 엄마를 찾아달라고 울고 있는 아이를 편의점 주인이 발견했던 것이었는데요. 아동학대가 의심되는 상황으로 보였습니다. 그리고 경찰은 아이의 엄마를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했고, 그녀의 집 앞에는 추위에 아이를 길거리로 내몬 비정한 엄마를 취재하려는 기자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궁금한이야기y 제작진은 오랜 설득 끝에 아이 엄마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길거리를 내복차림으로 헤매던 6살 아이와 아이를 방임한 엄마, 두 모녀 사이엔 어떤 사연이 있는것일까요? 이혼을 하고 아이를 혼자 키우고 있다는 아이 엄마는 그 날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지 않겠다고 해 어쩔 수 없이 아이를 두고 출근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아이의 엄마는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아이와 수시로 통화를 하며 아이를 챙겼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어린이집에 안 가는 날엔 항상 일터로 아이를 데리고 다녔다고 합니다. 그리고 엄마는 그날따라 아이를 안 데려간 걸 몹시 후회하며 자책하고 있었습니다.

이혼 후 양육비를 안 주는 아이 아빠 때문에 살 길이 막막해진 아이의 엄마는 모자 보호시설에서 생활하면서 스스로 살 길을 찾아나섰다고 합니다. 어렵게 자격증도 땄지만 어린 딸을 두고 일할 수 있는 곳은 없었습니다. 결국 구청에서 지원하는 자활 근로로 생계를 이어갈 수 밖에 없었다고 하는데요.

 

아이엄마는 혼자서 생계도 책임지고 딸도 키워야 하는 힘든 상황을 지금까지 잘 버텨왔는데 사건이 일어난 그 날 아이를 두고 가는 최악의 선택을 했다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녀가 이런 상황에까지 내몰리지 않을 수는 없었을까요? 혼자서도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도록 돌봄에 관련된 다양한 보장제도가 있어야 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양육비를 주지 않는 아이아빠에게 구상권을 청구한다고 한들 받아낼 확률도 미미한 상황에서 아이와 아이엄마가 생존하고 자립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아이를 전담해서 돌봄서비스를 제공할만한 제도적 장치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동학대로만 알게 되었던 사건 안에 씁쓸하고 안타까운 사연이 녹아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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