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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X파일 곰치국에 곰치가 없다?!

왜관아줌마 2016. 4. 3.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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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잘 마무리하고 계신가요? 이번에 알려드릴 내용은 오늘 방송된 먹거리x파일 곰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굉장히 못생긴 생선중에 하나라는 곰치를 듣기만 했지 사실 먹어본 적은 없는데요. 곰치국은 해장국으로도 인기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여태까지 곰치가 들어간 국인줄 알고 곰치국을 드셨던 분들에게 좀 실망스러운 이야기일수도 있겠지만 곰치국에 곰치가 아닌 물메기가 들어간 곰치국을 드셨을수도 있다고 합니다. 물곰, 곰치라고 불리는 미거지의 어획량이 줄면서 미거지 가격이 굉장히 비싸졌거든요. 먹거리X파일 곰치국에 곰치가 없다?!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곰치국에 곰치가 없고 물메기가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비싼 가격에 곰치국을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엄밀히 말하면 곰치를 넣어서 곰치국을 만드는 곳이 많지 않은듯 했습니다.곰치국은 강원도 향토음식이라고 하더라구요. 무튼, 그렇다면 곰치라고 불리는 생선에 대해서 알아봐야 할텐데요. 원래 강원도에서 겨울철에 비싸게 팔리는 어종은 미거지(물곰, 곰치)라는 종이라고 하는데요. 꼼치(물메기)는 서해, 남해에 수심 500m내외에 서식하는 종이고 미거지(물곰, 곰치)는 훨씬 더 수심이 깊은곳에 사는 어종이라고 하더라구요.

미거지(물곰)을 잡으려면 바닷길로 20마일, 육지길로 40km 정도를 가야 한다고 해요. 그런데 물곰이 영 요즘은 없어서 3~4시간 정도 나가서 잡아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미거지(물곰)가 꼼치(물메기)보다 사이즈가 훨씬 더 큰 생선이더라구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관련부처에서는 워낙에 요즘 미거지(물곰) 어획량이 감소해서 종 보호와 자원보호를 위해서 치어 방류사업도 하고 있는것 같더라구요.



먹거리x파일 취재진들이 곰치국의 원조라 할 수 있는 강원도에서 곰치국을 먹기 위해 물메기탕과 곰치국 두 가지를 주문을 했는데 한 냄비에서 물메기탕과 곰치국을 주더라구요. 의심스러운 상황이기는 했어요. 그런데, 강원도든 서울이든 간에 곰치(미거지)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다보니 다들 물메기로 곰치국을 끓이면서 곰치국이라고 메뉴에 기재해서 팔고 있더라구요. 참.. 이런거 볼 때마다 씁쓸해지기도 하고 세상에 믿을게 하나도 없구나 싶네요.



전 곰치국은 먹어본 적이 없지만, 곰치국을 여태까지 드셨던 분들의 대부분은 물메기(꼼치)를 드셨던거나 다름이 없다는 셈이 되는거죠. 곰치는 한 마리에 도매가로 8만원정도(4kg기준)이지만, 물메기는 마리당 1만원대라고 하더라구요. 이러니 곰치라고 불리는 미거지를 넣지 않고 죄다 물메기를 넣은 것 같네요. 차라리 물메기탕이라고 적고 솔직하게 파셨으면 하는 씁쓸함이 남습니다. 잠시후, 먹거리x파일에서 알려주는 착한곰치국집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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