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주부 살림팁 : 만물상 주방칼 사용하는 방법, 칼질 잘하는 방법, 양파 다지는 법

오늘 창밖너머로 보이는 햇살은 따뜻한데 창문여니까 날아갈 것 같은 바람의 세기 때문에 결국은 외출을 포기하고 방구들을 지고 있는 1인입니다. 늦은 아점으로 고구마를 먹고 나니 시간이 진짜 후다닥 지나가버린것 같네요. 이번에는 어제 방송된 만물상에서 알려주는 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해드리려고 합니다. 저도 이제 주부가 된 지 1년이 채 안되서 그런지 아직도 칼질하는건 서투를 수 밖에 없는데요. 이 방법대로 칼질 하시면 요리하실 때 칼 때문에 곤욕스러울 일은 많이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초보주부님들은 보시면 도움이 되실거예요.

칼로 어슷썰기 하는 방법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해 드릴텐데요. 칼의 손잡이를 일단 잡으시고, 손을 오므려 재료를 잡고 칼을 밀어서 칼의 중앙부분에서 잘라주시는게 요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직각으로 힘을 주어 써는건 재료들이 짓이겨질 수 있어서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합니다. 톱질을 하듯이 재료를 잡고 미는 스타일로 잘라주세요.

그리고 칼을 잡은 손과 재료를 잡은 손은 한 방향으로 이동을 해 주시면 됩니다. 재료를 썰면서 동시에 손가락의 위치도 옮겨가는 거죠. 칼을 잡는 방법도 위의 사진을 참고하셔서 칼을 잡으셔야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답니다. 칼을 잘못 잡게 되면 미끄러지면서 손을 다칠 수도 있으니 칼 잡는 자세부터 교정하는게 좋겠죠?

통상적으로 당근이나 양파 등 통상적인 재료들을 썰 때는 칼의 중심을 사용해주시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그리고 고기의 힘줄, 기름기, 내장 제거는 칼의 앞부분을 사용하고, 생선 머리나 굵은 뼈를 자를 때는 내리치는 힘이 있는 칼 턱을 사용해주시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까, 재료에 따라 칼을 사용하는 부분도 달라진다는거 잊지마세요. 저도 무심결에 그냥 칼을 막 사용했었는데 깨알같이 잘 사용할 수 있는 팁들이 있었네요.

그 다음 양파 다지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해 드릴텐데요. 한식에 쓰이는 양파는 주로 양파의 결대로 써는 반면 양식은 꺾어서 쓰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일단 양파를 다지기 위해서는 1cm정도를 남기고 양파의 결대로 칼질을 해 주시고 가로로 칼집을 2~3번정도 넣어주신 다음 다지는 두께에 따라 원하는 크기로 썰어주시면 완성이 됩니다. 이렇게 써는건 셰프들이나 하는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천천히 설명해주시니까 쉽게 따라해볼 수 있겠어요.

그리고 파 다지는 법도 알려드릴텐데요. 파를 대각선 방향으로 3분의 2정도 썰어주시고 직선으로 얇게 썰어주시면 다지기가 완성됩니다. 작은 차이지만, 그래도 사용하면서 요런 팁들을 알고 계신다면 훨씬 더 요리가 쉽고 재미있어 지겠지요? 저도 파를 그냥 채썬상태에서 무지막지하게 칼질해서 다졌었는데 이렇게 쉬운 방법이 있는줄도 모르고 생고생을 했네요. 다음에 파를 다질 때는 이 방법대로 썰어봐야 겠어요. 훨씬 더 쉽고 모양도 이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