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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제보자들 방안에 갇힌 아들을 구해주세요 은둔형 외톨이 민우의 이야기

델포니 2020. 4. 2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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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제보자들 방안에 갇힌 아들을 구해주세요 은둔형 외톨이 민우의 이야기
벌써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오늘도 굳게 닫힌 아들의 방문 앞에서 엄마는 문이 열리길 기다립니다. 아들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고 노크를 해도 돌아오는 대답은 없습니다. 아들은 21살이 되던 해부터 스스로 자신을 고립시키고 방 안에 숨어버렸습니다. 민우(가명)가 방에서 나오지 않는 시간이 점점 길어질수록 가족들의 걱정도 늘어가고 있습니다.

“먹고 살기 바빠 신경을 못 썼던 게 미안해요”
“이러다가 동생이 자살할까 봐 무서워요”

가족들은 퇴근하고 돌아와 민우(가명)의 방문을 두드리는 것이 어느새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민우(가명)의 방은 가족들의 간절한 부름에도 여전히 굳게 닫혀 있습니다. 민우(가명)는 왜 밖으로 나오지 않는 걸까요?

오랜 칩거 생활로 인해 현재 민우(가명)의 몸과 마음 건강 상태 역시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 임재영 정신과 전문의와 함께 민우(가명)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조심스레 심리 상담을 시도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오랜 설득 끝에 방문을 열고 민우(가명)가 인터뷰에 응했는데요. 자신이 5년 동안 방에 숨어있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으며 앞으로도 밖으로 나갈 생각이 없다는 민우(가명). 그 이유는 바로 5년 전 아빠의 권유로 먹은 건강기능식품으로 인한 부작용인 '여드름' 때문이라고 토로했습니다.

“가족들은 제 얼굴을 안 봐요, 이게 안 보이나 봐요”
“저는 이 여드름이 다 치료될 때까지 나가지 않을 거예요”

하지만 민우(가명)의 주장에 가족들의 속이 타들어 가는 이유는 육안으로 보기엔 민우의 피부가 멀쩡하다는 것이었는데요. 민우(가명)는 여전히 자신의 얼굴에 여드름이 나고 있으며, 여드름이 치료되지 않으면, 극단적인 선택까지도 생각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민우(가명)는 왜 여드름에 집착하는 걸까요? 우리나라에서는 3개월 이상 사회적 관계를 맺지 않는 사람들을 ‘은둔형 외톨이’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끊임없는 경쟁체제와 입시, 경제적인 불황에 따른 취업난, 가족과의 불화로 인해 자신을 스스로 고립시키는 은둔형 외톨이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민우(가명)의 모습은 더는 남의 얘기가 아닙니다.

자기 자신을 방안에 고립시키는 것을 선택한 25살 민우(가명). 민우(가명)의 굳게 닫힌 마음을 열기 위한 가족들의 노력이 시작됐습니다. 가족들의 일상생활에서의 문제점을 찾아보는 거울 치료, 상대방의 입장을 서로 이해해보는 연극 치료 등 다양한 치료 끝에 민우(가명)의 마음 깊은 곳에 자리 잡은 상처의 원흉과 마주한 가족들은 그만 오열하고 말았는데요.

과연 민우(가명)의 마음속에 깊이 자리 잡은 상처는 무엇일까? 그리고 가족들과 민우(가명)은 소통의 단절을 넘어 관계 회복의 첫발을 내디딜 수 있을까요? <제보자들>에서 민우(가명)의 마음의 문을 함께 열어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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