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실화탐사대 강북어린이집 성폭행 사건의 진실 - 민준이 트라우마의 진실

mbc 실화탐사대 강북어린이집 성폭행 사건의 진실 - 민준이 트라우마의 진실
지난 2월,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 충격적인 사건이 등록되었습니다. 7살 된 남자아이가 6년간 다닌 어린이집에서 무려 3년 동안 남자 원장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것이었는데요. 해당 청원은 27만 명이 넘는 사람들의 동의를 받으며, 크게 주목을 받았던 사건이었습니다.

“나는 차라리 그런 세상에 살 바에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서 너무 힘들거든요.
차라리 죽는게 편하다고 생각해요.
죽어버리고 싶은 거죠”

- 민준이(가명) 엄마

민준이 엄마의 말에 따르면, 이 사건으로 아들 민준(가명)이는 우울증을 비롯해 식사 거부 등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아이는 음식을 보자마자 구역질을 하더니, 급기야 구토까지하며 밥 먹는 것을 힘들어 했는데요. 대체 원장은 민준이에게 무슨 짓을 저지른 걸까요?

mbc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원장을 만나기 위해 해당 어린이집을 찾았습니다. 어렵사리 인터뷰에 응한 원장 자신은 “제가 그 아이를 성적으로 학대했다면 제 목을 걸겠습니다”라며 결백을 주장했으며, 학부모들도 늘 친절하고, 아이들을 좋아하는 원장이 그럴 리 없다며 원장을 믿는 다는 반응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하는 걸까요?

“엄마는 민준이한테 어떤 엄마야?” “민준이한테요? 착한 엄마예요.” - 민준이(가명)
그런데, 취재 도중 제작진은 민준이에 관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는데요. 아이가 겪는 트라우마의 원인이 실은 다른 데에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린이집 성폭행 사건에 가려진 내면의 진실을 ‘실화탐사대’에서 파헤쳤습니다.

실제로 민준이를 정서적으로 학대하고 있는것은 민준이 엄마였던거더라구요. 아이에게 계속 질문을 하면서 잘못된 결과를 유도하는것처럼 보여지는건 저만 그랬던걸까요. 저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으로 좀 이해가 안갔어요. 다행히 현재는 민준이엄마를 아동학대로 고발하면서 일시적으로 분리가 된 상태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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