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는 오늘도 뚠뚠 3 주제 자동차, 주식시장 핫 이슈 공매도 뜻, 숏 스퀴즈 뜻, 게임스탑 숏스퀴즈와 공매도의 관계

개미는 오늘도 뚠뚠 3 주제 자동차, 주식시장 핫 이슈 공매도 뜻, 숏 스퀴즈 뜻, 게임스탑 숏스퀴즈와 공매도의 관계

1월에만 코스피지수가 위아래로 움직인 것이 일 평균 2.6%였습니다. 종목이 2.6% 움직였다고 해도 변동성이 심한 편인데 전체가 2.6% 움직였으니 굉장히 변동성이 심하긴 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작년 한해 개인 주식 순매수가 47조였는데 2021년 1월에 개인주식 순매수는 26조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1월 말에 나흘동안 외국인이 5조 순매도 하면서 코스피지수 3000선이 붕괴되기도 했습니다. 이 때 당황하신 분들 많을텐데요. 그럴 수 밖에 없었던 배경에는 헤지펀드의 공매도에 대항하는 개미 투자자들의 GME 매수로 급등한 미국 게임 스탑 사건이 한몫했습니다. (게임스탑의 주가는 1월에만 1,625% 폭등했습니다.) 주식초보 주린이들이 알아야 할 주식용어 공매도의 뜻, 공매도를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주셨는데요.

게임스탑 발 핫이슈 공매도는 도대체 무엇일까요? 사실 들어도 잘 모르겠더라구요. 공매도가 5월부터 재개된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공매도 금지하자는 국민청원까지 올라왔었는데요. 공매도의 뜻을 알고 넘어가는 것이 좋겠죠? 공매도 이해하기 쉽게 알려드릴게요.

공매도는 나에게 없는 주식을 다른 사람에게 빌려서 팔아버리는 건데요. 증권사를 통해서 주식을 빌리거나 혹은 보유한 주식을 대여해 줄수 있습니다. 근데 이렇게 말을 해도 사실 확 와닿게 이해는 안 되실거예요.

나는 주식이 없지만 다른 사람 혹은 증권사가 가진 주식 중에 '하락할 것 같은 주식'을 빌려서 파는 건데요. 주식을 빌리는데 수수료만 통상 연 0.1~5.0% 수준으로 내면 된다고 합니다. (단, 주식의 주인은 빌려준 순간엔 그 주식을 처분하지 못합니다. 이미 빌려줘서 주식이 없기 때문이죠.)

가령 1주당 만원일때 빌려서 팔았는데 주당 5천원이 되었다면, 1주당 5천원에 다시 사서 갚게 되면 주식수x5,000원이 내 이득이 되는 거죠.

대신, 반대로 1주당 10,000원일 때 빌려서 팔았는데 나중에 1주당 100,000원으로 가격이 올랐다면, 1주당 10만원에 주식을 사서 빌린 수량 만큼 갚아야 하는 것입니다. (저도 이렇게 들으니 이제 공매도가 이해가 확실히 되더군요.)

숏 스퀴즈 라는 것이 공매도를 한 투자자가 가격이 더 오른 주식을 매수하는 행위를 말하는데요. 주가의 급등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럼 게임스탑 숏 스퀴즈 사태는 무엇일까요? 미국개미들이 기관에 대항해서 뭉쳐서 주가를 올린 사건입니다. 게임스탑은 미국 비디오 게임 전문 소매점으로 2021년 헤지펀드에 대항하는 개미들의 매수로 20불 하던 주가가 2주 만에 최고 480불까지 급등했습니다.

게임 스탑 숏 스퀴즈 사태의 핵심은 예를 들어 유통되는 주식이 1억주라고 치면 공매도한 총 수량은 1억 4천만주 라는 사실이 중요한 점인데요.

미국은 한국과 달리 네이키드 숏 이라고 해서 (무차입 공매도) 주식을 실제로 빌리지 않고도 공매도할 수 있는 제도가 있었던 것인데요.

유통되는 주식수가 약 6,900만주인데 공매도 친 주식수가 훨씬 더 많은 말이 안되는 상황이 게임스탑 숏 스퀴즈의 시발점이었습니다. 개인투자자 입장에서는 '누굴 위한 투자인가' 의문이 들겠죠. 거대한 자본을 굴리는 기관 헤지펀드 들이 대부분 공매도를 했고, 그들에 대항하기 위해 개미투자자들이 뭉쳐서 주가를 급등시킨 것입니다.

20불 하던 주식이 최고 480불까지 올라가면서 헤지펀드 회사들이 망하게 생긴겁니다. 그래서 한 헤지펀드 회사 대표가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고 하죠. 다시는 공매도 보고서 올리지 않겠다고 말이죠.

근데 공매도도 사실 필요한 부분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모든 사람들이 주식을 사기만 하면 버블이 생긴다. 돈 빌려서도 매수를 하는데 빌려서 파는 것도 되어야 하는거 아니냐, 매수와 매도의 치열한 대립이 있어야만 합리적인 가격 결정이 가능하다는 입장이 있는 거죠.

그렇다면 개인도 공매도에 뛰어들 수 없나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기관이나 외국인들은 주식을 쉽게 긴 기간동안 빌릴 수 있지만 개인 투자자의 공매도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편입니다. (개인의 경우 대여기간도 짧고, 수수료도 높으며, 대여가능 주식도 적습니다. )

코로나19에 따른 주가폭락으로 전 세계적으로 공매도가 금지됐었지만 이후 강세장이 지속되며 점차 다른나라(오스트리아, 벨기에, 프랑스,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 말레이시아)는 공매도를 재개해 왔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5월 3일에 공매도를 재개하겠다고 발표한 것입니다. 공매도 금지기간을 더 연장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금융위원회 측에서는 공매도를 재개하면 유동성이 높아지고 버블 형성의 위험이 낮아져 외국인의 자금이 더 유입될 수 있다며 다른 국가의 공매도 재개상황, 국내 증시의 국제적 위상을 감안한 공매도 재개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단, 주로 대형주 위주 코스피 200, 코스닥 150 구성종목을 대상으로 공매도를 재개한다고 했습니다.)

공매도가 있다고 해서 주가가 폭락한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공매도에 얽매이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단, 보유하고 있는 종목 중 공매도 물량이 높은 기업이 있나 확인을 해봐야 합니다. HTS나 MTS로 확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