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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 생활용품의 두얼굴 가습기살균제와 가습기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

왜관아줌마 2016. 5. 27. 08:44

벌써 오늘이 금요일입니다. 시간이 참 빨리도 흘러가는 것 같네요. 이번에 알려드릴 내용은 어제 방송된 비타민에 나왔던 생활용품의 두얼굴 편에 관한 내용입니다. 온 나라가 떠들썩하게 만든 바로 가습기살균제에 대한 이야기와 가습기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을 드릴텐데요. 저는 사실 가습기 관리하는게 까다로워서 가습기를 몇 번 쓰다가 사용하지 않았지만, 통계결과로 보면 대한민국 국민의 5분의 1이 가습기살균제에 노출이 되었다고 하니 사태의 심각성은 이미 짐작하실 수 있을듯 합니다. 비타민 - 생활용품의 두얼굴 가습기살균제와 가습기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제 주변에도 가습기 살균제 사용하셨던 분들이 종종 계시긴 하더라구요. 살균제는 애초에 가습기에 들어가서는 안 될 물질인데, 들어가서 사용이 되었기 때문에 비극이 시작된 것이라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가습기 살균제 문제는 언제부터 시작된 것일까요? 가습기는 1990년대 중반에 출시가 되었지만 출시 당시에는 가습기 사용이 저조한 편이었습니다. 2000년대 들어서 아파트 생활의 증가로 가습기 사용이 일반화 되면서 여러 회사들에서 가습기 살균제 출시도 급물살을 타게 되었다고 합니다.

초반에는 누구도 문제를 자각하지 못했고 2002년 감기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아이가 폐렴으로 입원했다가 폐가 굳어지는 증상으로 사망을 했던 사건이 있었죠. 그 때만 하더라도 가습기 살균제 때문이라고 아무도 생각을 못하고 있다가 그 이후로 30명 이상의 어린이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폐렴과 비슷한 증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가습기 살균제 대신 바이러스에서 원인을 찾았지만 규명이 되지 않았던 겁니다. 그래서 당시에는 아무런 진전이 없던 상태였던 거죠. 2011년, 같은 증상으로 산모가 사망을 하게 됩니다.

크게 4가지 성분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PHMG(폴리헥사메틸렌구아디닌), PGH(염화에톡시에틸구아디닌), CMIT(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 MIT(메틸이소티아졸리논) 이 4가지 성분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어려운데요. 모두 독성화학물질입니다. 이 네가지중 PHMG성분의 경우 애초부터 카펫세정제로 허가가 된 물질이라고 해요. 이게 원래 가습기 살균제가 아닌 카펫 세정제 용도였으나 2001년 가습기 살균제 제조 당시 재허가를 받았어야 했지만, 그 당시 별도의 허가 절차 없이 통과가 되면서 이 비극이 시작이 된겁니다. 기본적인 독성 실험도 하지 않고 무책임하게 제조가 되어 버린 상황인겁니다.



가습기 살균제 등의 제품에 유해한 성분들이 표기되어 있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살균제 라는 형태로 표기가 되어 있는데다가 표기여부는 다르지만 표기가 되어 있어도 글자 크기가 깨알같죠. 게다가 물질이 기재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일반 소비자가 알아보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살균제라고 하면 어떤 성분이 들어있는지 잘 모르죠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살균제의 성분은 물탱그, 수영장 등에서 사용하는 세정제 성분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하는데요. 근본적으로 봤을 때는 절대 흡입해서는 안되는 유해물질로 대부분의 국가에서 엄격히 금지되고 있습니다. 극소량의 피부접촉이 마지노선이라고 해요.

직접적으로 폐에 들어가는 제품을, 유해제품을 만든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고 해요. 게다가 중요하신 사실은 가습기 살균제로 전국민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한 셈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그 결과 CMIT, MIT에 노출된 환자 역시 정부에서 피해자로 인정을 한 상태라고 하네요.  이전의 동물실험에서 인과관계가 밝혀지지 않았다고 회피할 문제가 아닌거죠. 얼마전까지만 해도 CMIT, MIT는 해당사항이 없다더니 그래도 이 분들도 피해자로 인정을 받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호흡기로 가습기 살균제를 흡입하면 어떤 문제가 생기는 걸까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가습기의 균을 살균한게 아니라 사람을 살인한거나 마찬가지인 셈인데요. 가습기살균제속의 유해 성분들은 폐손상 및 섬유화를 유발한다고 알려져있죠. 폐섬유화는 폐의 염증이 반복되면서 폐가 단단히 굳고 호흡곤란이 발생하면서 심하게는 사망할 수도 있고, 평생 산소호흡기에 의존해서 살아야 하는 경우도 발생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피해자수는 140명이고, 대략 우리나라의 5천만 인구로 계산을 하면 1000만명 정도가 가습기살균제에 노출되었다고 보고 있다고 해요.



가습기를 안정하게 사용하는 방법은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하는 것보다 햇볕에 소독하는 것을 추천하고, 일반 세제로도 충분히 세척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우선 가습기는 호흡기에서 가급적 멀리 떨어뜨려서 사용하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가습기에서 전자파가 굉장히 많이 발생을 한다고 하는데요. 가습기 분출구를 머리 반대편에 두고 사용하시고, 가습기 분출구에 얼굴을 절대 대면 안된다고 하네요. 수분성분 뿐만 아니라 세균, 곰팡이도 그대로 흡입해서 폐로 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렌즈 사용하시는 분들도, 렌즈세척액 많이들 사용하실텐데요. 렌즈세척액에도 PHMB라고 해서 살균제 성분이 들어가 있기는 하지만 식약청 안전 기준 내에 있기 때문에 원래의 용도로 사용하시면 안전합니다만, 렌즈 세척액으로 코 세척을 하는것은 굉장히 위험한 행동이라고 합니다. 생리식염수 대신 코를 세척하시면 위험할 수 있고 PHMB를 흡입시 사망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시중에서 이제 가습기 살균제는 사라진 상황입니다만, 가습기살균제 성분중에 CMIT나 MIT의 경우 샴푸, 바디워시에도 들어있다고 합니다. 보존제나 살균제 역할을 하는 CMIT나 MIT의 경우 액상으로 된 목욕용품 대부분에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액상 목욕용품을 사용할 때 휘발성이강한 성분들이라 냄새를 맡게 되지만, 하루에 1번~2번 정도만 노출되니까 일반인은 덜한데 미용업 종사자분들은 조심하셔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샤워나 머리 감을때도 환풍기 가동은 꼭 켜셔야 한다고 해요. 휘발성이 강한 물질들이 환풍기로 배출되도록 해주시는게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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