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105회 현대판 조선시대 천태국의 정체 - 21세기 칭송받는 폐하의 정체

실화탐사대 105회 현대판 조선시대 천태국의 정체 - 21세기 칭송받는 폐하의 정체 

실화탐사대 첫 번째 실화는 현대판 조선 시대! 천태국의 정체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베일에 싸인 천태국의 정체는 누구인지, 본인을 폐하로 칭하는 창시자와 그를 추종하는 백성, 21세기 칭송받는 폐하 천태국의 정체가 도대체 무엇인지 자세한 내용은 본방송을 통해 확인해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대한민국에 황제 폐하가 다스리는 또 다른 나라가 있다는 황당한 소문, 제작진 앞으로 도착한 수상한 단체 천태국(가명)에 관한 제보가 실화탐사대에 도착했습니다. 두 명의 문지기가 지키고 있다는 천태국의 입구, 도대체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어렵게 잠입에 성공한 실화탐사대 제작진이 본 천태국은 내부는 벽도, 계단도 온통 황금색이었다고 합니다. 그곳에는 본인을 폐하로 칭하는 창시자와 그를 추종하는 일명 백성들이 있었습니다. 천태국 창시자는 "내가 황태자니까 차기 황 계승자, 천상의 주인이 될 건데. (나를) 폐하라 불러요. 천국, 천상, 극락? 나에게 명을 받지 못한 이상 아무도 못 가”라고 이야기를 하고, 그에 천태국 백성들은 “황은이 망극하옵나이다, 폐하!” 라고 답합니다.

 

 

폐하는 본인이 인류를 구원하고 귀신을 심판하러 하늘에서 온 황태자라는 다소 말도 안되고 믿기도 힘든 이야기. 의식을 통해 귀신을 퇴치하고, 코로나19까지도 치료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는 걸까요? 폐하의 퇴마 의식에는 무속인 같은 여자가 있어, 폐하가 퇴치하려는 귀신을 부르면 여자는 돌연 접신한 듯 움직이고 목소리도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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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하의 말 한마디에 여자는 아이나 할아버지가 되기도 합니다. 아이러니한 것은 폐하는 죽은 귀신뿐 아니라 살아있는 유명인도 심판한다는 것이었는데요. 천태국 창시자는 재임 중에 있었던 모든 부정행위를 연방 경찰이 다 밝혀낼 것이라며 트럼프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습니다.

 

 

서울 한복판에 자기들의 나라를 세운 천태국 폐하와 백성들. 그러나 문제는, 천태국으로부터 피해를 입었다는 이들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천태국 가입 조건이기도 한 제사의 비용이 지나치게 비싸기 때문이었는데요. 또 조상을 구원하는 제사부터 본인이나 가족을 위한 제사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고 했습니다. 

조상들을 구원하는 건 효도라며 제사 비용은 1,500, 2,000, 2,500, 3,000만원이 기본이고 그 이상으로 받는 것도 있다고 천태국 창시자는 말합니다. 하지만 천태국에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협박을 안한다면서 은근히 적당한 시기에 제사 하나 끝내면 또 하나, 하나 끝내면 또하나 이런식으로 사람들을 블랙홀처럼 싹 빨아들인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각종 제사 비용으로만 수억 원을 잃는 사람도 있다고 했습니다. 결국, 사기죄로 고소당한 천태국의 폐하. 하지만 법원에서는 천태국 제사를 무속 행위로 인식하고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천태국 측은 협박, 강요 등이 없었다는 입장이다. 과연, 그 말이 사실일까요? 이 황당한 사기에 말려드는 사람들도, 이 황당한 사기를 벌인 사람도 모두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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