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111회 고급 외제차 주차 갑질에 39세대가 죽어갑니다 - 주차 갑질남 치킨맨의 정체 개인 렌트카 사기

실화탐사대 111회 고급 외제차 주차 갑질에 39세대가 죽어갑니다 - 주차갑질남 치킨맨의 정체 개인 렌트카 사기 

1월 9일 토요일 방송되는 실화탐사대 111회 두 번째 실화는 주차 갑질 뒤 감춰진 거대 범죄행각들을 저지른 치킨맨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고급차를 가져와 주차장을 점령하던 치킨맨의 숨겨진 정체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그가 저지른 개인 렌트 사기에 관한 이야기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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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빌라가 살벌한 전쟁터로 변한 것은 지난 4월이었습니다. 한 남자가 고급 외제 차와 함께 등장했고, 그날부터 39세대 주민들의 악몽은 시작됐습니다. 주차선을 벗어나는 건 기본, 빈 주차 공간이 많아도 주차장 한가운데 떡 하니 차를 대고 입구를 막기 일쑤였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심지어 주차 공간 2칸을 5일 동안 점령하기까지 했다고 하는데요. 주민들이 출근하거나, 부모님 생신이라며 차를 빼달라고 애원하면 주차 갑질남은 멀쩡한 차 대신 택시를 타고가라는 식으로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도대체 그는 왜 이러는 걸까요? 주차캅질로 피해를 본 빌라 주민은 그저 차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는 것인데요.

입주 당시, 갑질남은 자신의 스포츠카 문이 길기 때문에 지정 주차를 요구했다고 합니다. 빌라 주민들은 갑질남이 자신의 요구가 거절된 후 더 심한 보복성 횡포가 시작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고급 차 4대를 가져와 주차장을 점령하는가 하면, 화가 난 주민이 경고성 벽보를 붙이자 밤새도록 각종 소음을 발생시키며 복수를 했다는 것이었는데요.

경찰에 신고해도 방법을 찾지 못한 주민들은 결국, 한 자동차 커뮤니티에 도움을 요청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사람들의 공분을 일으키며 주차갑질남 사건이 뉴스에 보도된 후 주민들에게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며 갑질남이 협박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황당하게도 바로 다음 날, 갑질남의 태도가 돌변했습니다.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까지 한 주차 갑질남. 그는 왜 갑자기 태도를 바꾼 걸까요? 
"평행 주차는 잘 못 하는데 약간 삐져나온 거는…

제가 운전 미숙 때문에."
-주차 갑질남

주민들은 그의 태도가 돌변한 이유로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게시글을 지목했습니다. 닉네임 아카라카초라는 한 유저가 주차 갑질남의 정체가 바로 과거 한 유튜브에서 치킨맨 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인물임을 증명했기 때문이었는데요. 최근까지 치킨맨이라 불리던 갑질남은 한 유튜브에 출연해 빅보스맨 이라는 남자가 해온 불법적인 일들을 공익 제보했는데요.

하지만 그의 진짜 정체는 빅보스맨의 오른팔로, 이들이 꾸리는 거대 범죄 조직에 당한 피해자만 무려 100여 명, 그리고 피해 금액만 300억 원에 이른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주차 갑질남의 또 다른 이름 치킨맨. 그는 어떤 불법적인 일을 저지른 것일까요?

일당들은 피해자들에게 개인 렌트카를 운영해 수익금을 주는 대신, 차량 구매에 필요한 명의를 빌려달라고 요청한다고 합니다. 이후 렌트 사업을 핑계로 차량을 빼돌려 자신들이 타고 다닌다고 하는데요. 또 캐피탈 업체와 짜고 할부금을 차 값의 두 배로 부풀린 뒤, 돈을 가로챈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피해자들은 수천만 원의 할부금을 갚으면서도 차를 타지도, 찾지도 못하고 있다고 했는데요. 하지만 개인 렌트 사기는 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진 적도 없다고 했습니다. 피해자들은 빅보스맨 일당과 경찰 유착 관계가 심해 신고를 해도 제대로 조사가 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었는데요. 이번엔 개인 렌트 사기의 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하루빨리 개인 렌트 사기에 대한 공정한 수사가 이뤄져서 피해자분들이 억울함을 풀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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