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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들 1400만개의 눈 범죄예방인가 사생활침해인가 - 구미 나들목 고 이중경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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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들 1400만개의 눈 범죄예방인가 사생활침해인가 - 구미 나들목 고 이중경씨

왜관아줌마 2020. 8. 19. 17:39

제보자들 1400만개의 눈 범죄예방인가 사생활침해인가 - 구미 나들목 고 이중경씨 

8월 19일 수요일 저녁에 방송되는 kbs제보자들에서는 CCTV를 둘러싼 논란을 취재했다고 합니다. 지난 1월 6일 새벽, 구미 나들목 인근 고속도로에서 한 남자가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숨진 남자는 이제 막 스무 살이 된 故 이중경 씨였는데요. 경찰은 중경 씨의 죽음을 두고 극단적인 선택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그러나 중경 씨의 아버지는 아들의 죽음에 이상한 점이 있다고 했습니다. 아들이 자살을 했을 리 없다는 것! 중경씨는 평소 심리적인 문제를 겪고 있던 것도 아닐뿐더러 졸업 후 목표까지 착실하게 세워두었다고 하는데요. 

게다가 사망하기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친구들을 만날 거라며 여느 스무 살과 다름없는 모습으로 집을 나섰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중경 군은 왜 고속도로에 뛰어든 걸까요? 얼마 후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졌습니다. 결정적인 단서가 된 건 그날의 CCTV 영상! 대체 그 속엔 어떤 사실이 숨겨져 있을까요? 제보자들에서는 CCTV로 해결된 수 많은 사건들을 취재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 CCTV 개수는 총 1,400만여 개나 된다고 합니다. 즉, 누구든지 8~10걸음을 걸을 때마다 CCTV에 찍힐 수 있다는 뜻인데요. 내가 어디서 무얼 하든 수백만 대의 눈이 내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감시한다는 건데, 이 끔찍한 일이 직장 내에서 일어나고 있었다고 합니다.

제보자 전형진씨는 공장에서 근무하며 상사에게 CCTV 감시를 당했다고 합니다. 공장장이 하루도 빠짐없이 CCTV를 지켜보며 직원들의 근태를 실시간으로 감시했다고 합니다. 사소한 업무 지시뿐 아니라 쉬는 시간에 잠깐 휴식을 취하는 것조차 감시의 대상이었는데요. 형진 씨는 사생활 침해를 주장하며 감시 중지를 요구했습니다.

그 이후 CCTV 감시에 대한 후유증으로 심각한 정신적 장애까지 앓게 됐다고 합니다. 시민의 안전을 위해 설치된 CCTV가 개인의 인권을 위협하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졌는데요. 갈수록 늘어나는 CCTV 홍수 속에서 과연 CCTV는 우리에게 선일까 악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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