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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궁금한이야기y 장씨의 달콤한 유혹 - 명의대여 & 사라진 외제차

왜관아줌마 2020. 5. 15. 17:36

sbs 궁금한이야기y 장씨의 달콤한 유혹 - 명의대여 & 사라진 외제차
5월 15일 금요일 저녁에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사라진 외제차의 행방과 장 씨의 진실, 그리고 그의 사기수법에 대해서 파헤친 내용이 보도될 예정입니다.

명의만 빌려주면, 외제 차도 탈 수 있고 용돈 벌이도 할 수 있습니다. 선미(가명) 씨에게 달콤한 제안을 한 건 그녀 동창의 남자친구였습니다. 그는 광주에서 친하게 지내던 형님이 있다고 하며 렌터카 업체 사장 장(가명)씨를 소개했습니다.

장 씨는 다름 아닌 5년 전 화제가 되었던 외제 차 파손사건 영상의 주인공이었는데요. 당시 그는 차량 운행 도중 잦은 시동 꺼짐 현상을 겪고, 업체 측에 항의했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었던 업체 측에 이의를 제기하며 문제의 차량에 골프채를 휘둘렀습니다.

장 씨는 그녀의 명의로 차를 구매해 렌터카 사업에 활용하고, 거기서 나오는 수익금으로 할부금도 내고 그녀에게 150만원의 수익금도 주겠다고 약속했다고 합니다. 만삭에 아이를 키우는 주부였던 그녀는 장 씨를 믿고 제안을 받아들였고, 그녀의 소개로 선미 씨의 남편, 오빠, 어머니까지 모두 장 씨에게 명의를 빌려주었고, 결국 선미 씨는 가족들 명의로 7대의 차량을 구매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믿음이 너무 갔죠. 명의만 빌려주면 된다,
이 기회 놓치면 놓친 사람만 바보인 거라고,
서울에서는 거의 투잡으로 이런 거 다 하고 있다고..."
- 선미 씨

한 달 뒤 수익금과 차 할부금이 입금됐지만 그녀는 4개월 만에 울상을 짓게 되었습니다. 바로 그녀의 차가 모두 사라진 것이었는데요. 장 씨는 렌트업자에게 임대료를 받고 차량 19대를 빌려줬는데 그 차가 다 사라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일로 장 씨의 회사 통장이 경찰에 압류돼 선미 씨 가족의 외제 차 할부금도 줄 수 없게 되었다고 하는 장 씨. 하지만 그를 믿고 명의를 빌려준 선미 씨 가족이 다달이 내야 하는 할부금은 1500만원이었습니다.

장 씨에게 명의를 빌려준 사람은 선미 씨 가족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렌터카 업체 사장 장 씨를 믿고 그에게 명의를 빌려주고 대출을 받아 외제차의 소유주가 되었지만 지금 그들은 외제차 할부금을 갚고 있다고 했습니다.

“제가 신용1등급이었고 해결이 될 줄 알고
그 할부 값을 막으려고 그랬는데... 더 이상 안 되겠더라고요
저희 어머니랑 둘이 사는데 이 차가 재산으로 잡혀버려서
임대아파트에서 올해 쫓겨나게 생겼어요. 지금 이 차를 정리를 못하니까.“
- 피해자

뿐만 아니라 장 씨는 피해자들의 명의를 빌려 대출을 하는 과정에서 중고차 시세 차익 보다 더 많은 대출을 받아, 시세 차익으로 돈을 편취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그는 혼자서 이 모든 일들을 벌였던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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