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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에 홀릭되서 떡볶이 해먹기

왜관아줌마 2015. 12. 2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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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는 언제 지나가나... 아침만 해도 한숨이 푹푹 나왔었는데 벌써 오후 4시가 넘은 시각입니다. 그래도 하루가 빨리 지나가고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주 금요일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 떡볶이가 나온 이후로, 자꾸 떡볶이에 빠져서 일주일에 2~3회는 떡볶이를 해 먹고 있는데요. 어제도 저녁에 떡볶이에 김밥 사다가 찍어먹었답니다. 김밥은 신랑에게 퇴근하면서 사오라고 부탁했더니 마침 세일하는 김밥을 득템해서 가져오셨더라구요. 떡볶이 잘만드시는 분들이 많으실테니 참고만 하시는걸로 해주세요.

저는 이상하게 항상 떡볶이를 하다보면 국물이 엄청 많아져요. 원래 국물떡볶이를 만들려던건 아닌데, 자꾸 만들다보니 국물떡볶이로 변신되는... 저는 일단 물 종이컵 2컵에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1큰술, 간장 2큰술, 설탕 2큰술 넣고 끓이는데요. 저는 생각보다 간을 세게 해서 먹는편인데다 저는 밀떡 대신 주로 쌀떡을 사용하기때문에 간이 잘 배지 않는 쌀떡에 간을 배게 하기 위해 좀 더 세게 간을 하는 편이랍니다. 하지만, 제가 말하는거 그대로 했다가 '실패했다' 하지 마시고 물양이랑 다른것들도 적당히 조절해보시면서 해보시는게 실패를 막는 지름길이 될 듯 합니다. 떡은 미리 물에 씻어서 준비해두셨다가 투하해주심 된답니당.(말랑말랑한 상태루)

그리고 저처럼 초보들을 위한 팁도 아니지만.. 어째튼 얼마전에도 떡볶이를 해 먹었는데 괜히 '국간장'넣으면 무슨맛이 날까 싶어서 국간장을 넣어서도 해 먹어본 적이 있는데 맛이 이상야릇하더라구요. 뭔가 이상한맛... 국에서나 나올법한 맛이었죠. 그리고 어제는 다시 진간장으로 넣어서 해먹었는데, 역시나 떡볶이에는 진간장이 진리더군요. 달짝지근한 맛을 내야 하는 떡볶이에는 진간장이 답입니다. 헷갈리지 맙시다 여러분.

그리고 저는 떡볶이에 한 가지의 재료를 더 넣죠. 바로 후추인데요. 매운 떡볶이 파는 프랜차이즈 떡볶이집에서는 필수적으로 들어간다는 후추도 팍팍 넣고 있답니다. 워낙에 제가 후추를 좋아하는 지라, 진짜 잔뜩 뿌리는데 저희 신랑은 매번 '매워' 하면서도 먹긴 잘 먹더라구요. 요렇게 충분히 끓여주신다음 떡볶이 떡 맛보시고 괜찮으면 불끄고 드시면 되는거죠. 라면만큼 간단한게 떡볶이라서, 집에서 해먹기는 괜찮은 음식이예요.

어제 저는 떡볶이 떡을 거의 많이 먹은 편이고 저희신랑은 떡볶이에 김밥도 찍어먹고 심지어 김튀김까지 분식 3종세트를 완벽하게 해치웠답니다. 예전에는 미스일때는 집에서 떡볶이도 자주 시켜먹었었는데 이제는 떡볶이 만큼은 내 손으로 만드는게 밖에서 사다먹는것보다 훨씬 맛도 좋고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요즘 전 떡볶이에 홀릭되서 열심히 떡볶이 해먹고 있습니당. 다음엔 어떤 매콤한 간식을 해먹어볼까 고민좀 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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