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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홈플러스에서 구입한 파이니스트 피아노 와인 시음기

왜관아줌마 2015. 12. 1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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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015년도도 보름도 남지 않았네요. 제 나이 올해 서른하나인데, 이제 14일 후면, 서른 둘... 하앍, 해 놓은것도 없이 나이만 끔찍하게 먹어가고 있어요. 이 일을 어찌해야 좋을지, 저 보다 보름전에 결혼한 친구는 벌써 아기엄마가 되었는데 전 아직까지 그 친구에 비하면 철딱서니없이 살고 있는것 같기도 하고 그렇네요. 벌써 두달째, 신랑이랑 매일 와인을 먹는통에 제 간은 알코올을 분해할 시간도 없이 계속 알코올을 받아들이고 있다는... 그래서 이번에도 와인 리뷰 하나 쓰려고 나타났답니다. 그렇다고 뭐 저희가 굉장히 비싼 와인을 즐기는건 아니예요. 소주나 맥주에 비하면 비싼 술이긴 하지만, 주로 저희집은 만원대 중반의 와인을 즐기고 있답니다.

지난번 홈플러스 칠곡점에 갔다가 점원의 꼬드김에 넘어가서 사 오게 된(?) 파이니스트 피아노 NV 와인입니다. 원래 2만원대에 판매되는데 점원이 2병 사면 50% 가격 깎아준대서 그 때 두 병 사게 된 와인 중 하나입니다. 이 와인과 어울리는 음식은 카나페, 샐러드, 해산물, 치킨 요리와 잘 어울린다고 하더라구요. 입안을 개운하게 해주는 와인이라서, 기름진 음식과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와인 21 홈페이지에 따르면 복숭아 향과 살구향이 물씬 풍기며 향신료의 뉘앙스가 함께 느껴지는 화이트 와인으로 잘 익은 샤도네이를 좋아한다면 마셔봐야 하는 와인이라고 적혀있긴 한데 대관절 뭔 소리인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네요.

그래서 저도 신랑이랑 파이니스트 피아노 와인과 함께 회를 먹었는데 소주보다 훨씬 더 낫더라구요. 와인이지만, 파이니스트 피아노 와인은 13.5도의 도수를 가지고 있는 엄밀한 술입니다. 그래서 훅훅 마시다 보면 취합니다. 보시는것처럼 파이니스트 피아노 와인은 화이트와인으로 그닥 달콤한 와인은 아닙니다. 드라이와인에 속하며 주로 테이블와인용도라고 하네요. 이탈리에서 생산된 이 와인의 품종은 Fiano 100%입니다. 가장 맛있는 온도는 8~10도정도라고 하네요. 저희는 시원하게 해서 마시니까 맛있더라구요.

화이트와인이지만, 일단 달콤한와인이 아닌 드라이와인이다 보니, 호불호가 좀 갈리는 편인거 같은데요. 저희 신랑이랑 저는 튀김류 먹을때는 좋은거 같은데 가볍게 마시기에는 알코올 도수가 있어서 약간 부담을 느꼈습니다. 금방 '훅'하고 취하는 느낌을 받아서 그런거 같아요. 저랑 저희 신랑은 의외로 초딩입맛이라서 달짝지근한 와인을 좋아하는 편인데, 이건 달짝지근한 와인은 아니었어요. 식사하실때 곁들여드시면 좋을 와인이죠.

풋풋하고 상큼한 매력이 있는 와인이라서, 느끼한거 드실때 함께 드시면 맥주보다도 훨씬 더 입안을 개운하게 해주는 느낌을 받으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해산물튀김이나 전같은거 해드실때 같이 먹으면 진짜 괜찮을 와인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치만 우리집은 이번 크리스마스때 스테이크를 구워서 레드와인을 곁들여 먹기로 했어요. 누가 그러더라구요. 육고기에는 레드와인이 잘 어울린다고. 무튼, 식사와 곁들여드실 와인으로 파이니스트 피아노 와인 가격배디 괜찮은것 같아요. 하앍, 빨리 퇴근하고 싶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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