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상 가성비 최고 살림법 - 초간단 해물잡채 만드는 방법

열흘정도 후면 신랑의 생일이 다가오는지라, 생일상을 차리긴 해야 할 것 같은데 잡채를 하자니, 부담이 너무 크더라구요. 그래서, 잡채를 할까 하지말까 수백번도 더 고민하고 있던 찰나에 만물상에서 나온 가성비 최고 살림법으로 초간단 해물잡채 만드는 방법을 보고 이번 저희 신랑 생일때 만들어볼까 하고 생각중이랍니다. 저처럼 초보주부님들이시라면 이 방법을 참고해서 해물잡채를 만들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의외로 어렵지 않게 만들어볼 수 있겠더라구요. 여러가지 단계나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되고 2~30분이면 충분하니까요.

일단 프라이팬에 당면을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주시면 되는데요. 뜨거운물을 부어서 불리게 되면 대량 10분정도 불리면 충분하다가 하네요. 뜨거운물을 부은 당면 위로 포도씨유 1스푼, 간장 1스푼, 설탕 1스푼을 섞은 양념장을 둘러서 밑간을 해 주시면 된다고 합니다. 포도씨유가 없으시면 카놀라유나 다른 식용유로도 대체 가능해요.

그리고 큰 냄비를 준비하셔서 제일 먼저 양파를 채썰어서 깔아주시고 그 위로 준비한 당면의 절반을 올려주세요. 그리고 그 위로 당근을 올려주시고 당근 위로 손질해서 잘라놓은 낙지를 올려주시고 낙지 위로 남은 당면을 올려주신 다음 시금치를 넣고 물을 소주잔 1컵 정도 뿌려주시고, 해물의 잡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맛술을 소주잔 1컵 넣고 불을 켠 다음 익혀주시면 초간단 해물잡채가 거의 다 만들어진거나 다름없습니다.

단, 냄비바닥과 같은 크기의 불을 유지하시는게 좋구요. 김이 나면 불을 줄이시고 잡채가 익을 동안 양념장을 준비해주시면 되는데요. 해물잡채 양념장은 일반적으로 집에서 사용하는 양조간장(진간장) 4분의 1컵, 설탕 3스푼, 참기름 2스푼을 섞어서 만들어 주시면 됩니다. 해물잡채를 익히실 때 밑바닥이 좀 도톰한 냄비를 사용하시고, 센 불에서 조리하시면 망치는 수가 있으니 약한불에 하시는게 좋다고 합니다. 게다가 냄비 하나랑 볼 하나정도면 되니까 설거지거리도 많이 나오지 않을 것 같아서 그 점이 제일 마음에 드는 것 같아요.

그리고 만들어놓은 양념장에 익힌 재료들을 섞어주기만 하면 완성인데요. 드셔보신 분들은 볶은 잡채와 맛 차이도 거의 없다고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오히려 볶은 잡채보다 훨씬 기름섭취량도 줄일 수 있을 것 같고, 만드는게 크게 번거롭지 않아서 집에서 종종 해먹을 수 있는 레시피인것 같아요. 잡채는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보니까 집에서도 부담없이 해먹을 수 있는 음식이겠더라구요. 다음에 저도 요 레시피대로 집에서 한 번 만들어봐야 겠습니다. 햇빛이 좋아서 오늘은 카메라메고 밖으로 나가고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