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상 김미화남편 윤승호가 알려주는 훅가주 막걸리매실청칵테일 만드는 방법

이번에도 만물상에 나온 꿀팁 알려드리려고 합니당. 저는 어제 이거 집에서 만들어 먹어봤는데 막걸리로 만든 이 칵테일에서 요구르트 맛이 나서 신랑이랑 둘이서 '완전 독특하다'며 신나게 마셨답니다. 저혼자서 어제 신나게 마신 덕분에 오늘 아침에 속이 좀 쓰리긴 하지만, 술 못드시는 분들이 드셔도 진짜 맛나게 드실 수 있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막걸리를 엄청 싫어하는데 이건 막걸리 특유의 향이나 맛이 거의 안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혼자서 3잔이나 만들어서 먹었을 정도로 굉장히 음료수같은 맛이 많이 나서 좋았답니다.

만물상 김미화남편 윤승호가 알려주는 훅가주 막걸리매실청칵테일 만드는 방법은 엄청 쉽고 간단해요. 배와 소주로 만드는 칵테일은 믹서기나 핸드블렌더가 필요했지만, 훅가주 막걸리매실청칵테일은 믹서기도 필요 없답니다. 셰이커가 집에 있으신 분들이라면 좋지만, 집에 있는 선식 타먹을때 쓰는 흔들컵이나 텀블러 등에 넣어서 흔드셔도 좋습니다. 저는 집에 스타벅스 텀블러가 있어서 그걸로 만들었는데 괜찮더라구요. 무튼 셰이커에 얼음을 70% 정도채우고 막걸리를 넣어주세요. 그 다음 기호에 맞게 매실청을 넣고 라임즙 또는 레몬즙을 추가해주시면 됩니다. 라임이나 레몬을 직접 구입하시기 보다는 시판되는 라임즙이나 레몬즙을 이용하시는걸 더 추천합니다. 레몬 사다놓으니까 결국 안 쓰게 되고 감당도 안되더라구요. 저같은 경우엔.

그 다음 막걸리와 매실청이 잘 섞이도록 흔들어주시고 와인잔에 담아 주시면 막걸리매실청칵테일이 완성되는데요. 어제 제가 만들어보니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게, 막걸리는 생막걸리(효모가 살아있는)를 구입하셔야 하고, 흔들컵이나 셰이커에 넣고 흔드신 다음에 '펑'하고 터질 수 있으니 그 점에 주의해서 만드신다면 쉽게 만드실 수 있답니다. 남편분들도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어서 집에서 한잔 하시기 좋겠더라구요. 물론 저는 어제 제가 집에서 만들어서 저희신랑에게 주긴 했지만, 만들기는 하나도 어렵지 않다는거!

막걸리매실청칵테일은 유산균과 효모균, 누룩곰팡이 등 몸에 좋은 균이 많은 막걸리에 소화액 분비를 촉진하는 매실이 들어가서 그야말로 대표적인 천연소화제가 만난 칵테일로 몸에도 일반적인 술에 비해 훨씬 더 건강하게 마실 수 있을 것 같겠더라구요. 그리고 저희집은 어제 전이랑 같이 먹었었는데 특별히 안주를 만들지 않아도 친정에서 얻어온 전을 데워서 같이 먹으니까 그냥 꿀떡꿀떡 넘어가더라구요. 이번 주중에는 집에서 막걸리매실청칵테일로 서로 회포도 푸시고 서운함도 풀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