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음료수의 비밀, 음료속에 숨어있는 액상과당의 진실

이어서 어제 방송된 비타민에 나온 음료수의 비밀에 관해서 알려드리고 있는데요. 술보다 위험한 탄산음료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저도 사이다를 비롯해서 탄산음료를 거의 끼고 살다 시피 하는데요. 청량감에 달짝지근한 맛 때문에 장 볼때마다 빼놓지 않고 구입하게 되는것도 탄산음료인데요. 잠깐의 청량감이 몸을 망칠수도 있다고 합니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결과에 따르면 하루에 2캔이상 마시는 탄산음료는 심장병, 뇌졸중, 당뇨병 등 주요 질병의 주범이 된다고 합니다. 바로 탄산음료속에 들어있는 액상과당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탄산음료속 설탕은 어느정도 들어있을까요? 콜라 250ml 기준으로 들어있는 당은 각설탕 기준 9개인 반면, 어린이 음료속에 들어있는 당은 각설탕 기준으로 15개라고 합니다. 솔직히 탄산음료도 몸에 안 좋지만, 탄산보다 어린이음료가 당이 훨씬 많다는 충격적인 실험결과가 나왔죠. 어제 방송 보신 아이들 키우시는 주부님들은 충격을 많이 받으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다놓은 음료수 어쩔...)

우리 몸속에 액상과당이 미치는 영향은 45분후에 도파민 분비가 촉진되는데요. 마약 헤로인의 작용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이쯤 되면 잠깐 집중력이 반짝 되지만, 1시간이 지나면 이뇨작용 때문에 화장실에 자주 들락거리게 되고 더 중요한건 슈가크래시현상이 생기는데, 이 슈가크래시현상은 당분 과다 음료를 마신 뒤 느끼는 무력감과 피로감을 뜻하는 것이라고 해요. 콜라 역시 한 시간뒤 슈가크래시 현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탄산음료를 끊지 못하는 이유가 다 있었네요. 저도 하루에 2캔 정도 먹었었던거 같은데...

하지만, 탄산음료는 하루에 한 캔만 마셔도 비만 위험이 상승한다고 합니다.  실제 미국 내 연구결과에 따르면 탄산, 액상과당 음료를 자주 마시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내장지방이 30% 증가한다고 하구요. 심지어 일주일에 1번이라도 마시면 내장지방량이 7% 더 증가하는 결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나는 죽어도 탄산음료를 못 끊겠다 하신다면, 당분이 없는 탄산수를 드시는게 좋겠지요.

그리고, 몸에 좋다고 무가당 음료만 찾아먹는 분들도 계시죠? 무가당 음료 한 때 굉장히 유행이었는데요. 무가당은 당분을 첨가하지 않았다는 말이지, 원료 자체가 가지고 있는 당분은 그대로 있다는 이야기이구요. 무설탕의 경우도 설탕이 들어가지 않았다는 것이지 단맛을 내는 액상과당은 첨가가 되었다는 소리라고 하네요. 음료를 고르실 때 이 부분을 참고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로 칼로리 음료도 많이들 찾으실텐데요. 코*콜* 라인업중에도 제로 칼로리 라인이 있죠. 그런데 제로 칼로리, 실제로 제로가 아닐 수도 있다고 합니다. 현행 규정상 칼로리는 5kcal미만, 3대 영양소 0.5g 미만은 제로라고 표기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결론은 이세상에 믿을 음료수 하나도 없다는거죠.. 음료를 고르실 때 신중하게 성분표시 보시고 구입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