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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110회 2020 송년특집 - 구하라법 &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경아 & 편도 제거 수술 6살 동희 & 주민이 경비서는 아파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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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110회 2020 송년특집 - 구하라법 &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경아 & 편도 제거 수술 6살 동희 & 주민이 경비서는 아파트

왜관아줌마 2020. 12. 26. 15:39

실화탐사대 110회 2020 송년특집 - 구하라법 &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경아 & 편도 제거 수술을 받고 사망한 6살 동희 & 주민이 경비서는 아파트 도심속 시골마을

진짜 이야기를 찾아 떠나는 실화탐사대 110회는 송년 특집으로 꾸며질 예정인데요. 2020년, 우리 일상의 많은 부분을 바꿔 놓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굴하지 않고 꼼꼼하게 우리의 삶을 기록해온 실화탐사대에 소개된 세간의 시선이 집중된 화제의 사건부터, 우리가 무관심하게 지나쳤던 이웃의 이야기까지 1년간의 기록을 방송한다고 합니다. 

지난 4월, 실화탐사대에 故 구하라의 오빠 구호인 씨가 도움을 청했는데요. 이유는 20여 년 전 자식을 버린 친모가 동생의 유산을 가져가려 한다는 것이었었습니다. 방송 이틀 만에 목표 수 10만을 돌파하며 구하라법이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17일. 광주가정법원 제2가사부는 구호인 씨가 생모 송 씨를 상대로 한 상속재산분할 청구 소송에 대해 일부 인용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구하라의 유가족과 생모 송 씨는 각각 6:4의 비율로 재산을 분할하게 됐다고 합니다. 1년 뒤 다시 만난 구호인 씨. 과연, 비정한 친모에게 부모의 자격을 물을 수 있을까요? 현재 양육 책임을 다하지 않은 부모는 공무원 유족 급여를 탈 수 없도록 한 이른바 공무원 구하라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합니다.

구하라법을 대표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과 전북판 구하라로 불린 강한얼 소방관의 친언니 강화현 씨를 만나 구하라법이 꼭 필요한 이유에 관해 다뤄졌다고 합니다. 구하라씨 친오빠 구호인씨는 방송에 구하라법에 대해 나가고 나서 2일만에 국민동의청원 10만명을 달성해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고 구하라법의 시작이 바로 실화탐사대가 아니었나 한다고 하더라구요.

"부양의 의무를 현저히 게을리한 존속은,
상속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혈육이라는 이유 만으로,
유산을 상속받을 수 있는 시대는
이제 지나갔습니다.
빨리 이 법안이 개정되고 통과되어서,
수많은 억울한 구하라를 보호해야 합니다."
- 일명 '구하라법'을 대표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국회의원 -

실화탐사대는 올해도 어김없이 더 나은 사회를 바라는 간절한 이야기를 방송을 통해 전했는데요. 시청자들의 열띤 참여로 올해 방송에서 다룬 내용 중 정부 공식 답변을 받은 국민청원만 무려 12건에 달한다고 합니다. 지난 8월, 실화탐사대를 통해 최초로 알려진 한 편도 제거 수술을 받고 돌연 상태가 악화, 5개월 후 사망한 6살 동희의 사연.

슬픔에 잠겨 집에도 들어가지 못한 채 병원과의 싸움을 이어가는 부부(6살 동희 부모님)의 사연이 전해진 후 동희 아버지가 올린 국민청원은 20만을 돌파했고, 응원의 댓글이 쏟아졌습니다. 시청자들의 걱정에 힘입어 다시 집으로 들어간 부부를 실화탐사대 제작진이 찾아갔다고 하네요.

작년 크리스마스이브, 만 14세 경아(가명) 사건 당일 상처투성이로 돌아왔습니다. 아파트 CCTV에는 충격적인 모습이 담겼는데요. 남학생 두 명이 의식을 잃은 경아를 아파트 꼭대기 계단실로 끌고 가 성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전 국민이 분노한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은 실화탐사대에서 가해자들의 실제 녹취가 최초 공개되며 그 심각성이 부각됐습니다. 방송 후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초동 수사를 맡은 경찰서와 해당 중학교에 감사·감찰이 시행된 것이었는데요.

"동생과 저희 가족은 결코 무너지지 않고,
반드시 이겨낼 것입니다.

한목소리 내주시며 정말 큰 힘을 주셨던 국민들께,

방송을 통해 문제를 드러내고 끝까지 지켜보며
온당한 해결을 위해 노력해주시는
실화탐사대 팀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피해 여중생 오빠가 제작진에게 보낸 편지 中 -

1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은 어떤 상황일까요? 더불어, 유독 아이들과 관련한 사건과 사고가 많았는데요. 그 중에는 어린이집에서 일어난 사건들, 학원에서 일어난 사건들도 꽤 많았던것 같습니다. 올해 실화탐사대에 나온 아이들을 제작진들이 만나봤다고 합니다.

지난 10월 실화탐사대가 찾은 주민이 경비 서는 아파트는 동화보다 더 동화 같은 실화입니다. 10년째 근무해온 경비원이 췌장암 판정을 받고 일을 그만두게 되자, 경비원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교대근무를 서고 있었는데요.  함께 대청소를 하고, 기계를 고쳐주는 등 삭막한 도심 속 피어난 시골 인심에 방송을 본 많은 이들은 감동했습니다.

방송 이후, 경비 선생님에게 특별한 선물이 찾아왔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쾌유를 기원하며 난을 선물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경비원 아저씨는 주변의 고마운 마음들에 항암 치료를 다시 시작했다고 합니다. 올겨울, 크리스마스의 기적이 경비 선생님에게 찾아오길 바라며 실화탐사대 제작진이 다시금 도심 속 시골 인심을 가진 아파트를 찾았다고 하네요.

"비록 저는 몸이 아파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마음은 항상 아파트에 있습니다.
(주민 여러분) 내년에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경비선생님이 주민들에게 보내는 편지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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