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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탈출넘버원 세탁세제 정량의 비밀

왜관아줌마 2016. 1. 1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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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있는집은 거의 매일 빨래를 하실거고, 성인들만 있는 집이라고 하더라도 최소 주1회 이상은 세탁기로 빨래를 모두들 하실텐데요. 얼마전 방송된 위기탈출넘버원에서 세탁세제의 양에 따른 세탁력의 차이를 실험했던 적이 있습니다. 정량의 반, 정량, 정량의 2배를 넣고 실험을 했었는데 실험결과가 예상에서 빗나가서 살짝 놀랐습니다. 일단 결론만 먼저 말씀드리면 세제의 정량의 반을 넣거나, 정량을 넣거나, 정량의 2배를 넣거나 세탁력의 차이는 크게 없었다는 거죠. 우리가 세제를 조금 더 넣으면 '더 깨끗해질 거야'라는 믿음을 전혀 가질 필요가 없었다는 게 되는겁니다. (여태까지 세제 많이 넣었는데... 흐규...)

그래서 세탁세제의 경우 오염의 정도에 따라 세제의 양을 조절하는게 필요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가령 찌든때나 심하게 얼룩이 졌거나 하는 경우면 조금 더 넣을 필요는 있지만, 이것도 부분적으로 세탁해서 넣게 되면 굳이 추가적으로 세제를 더 많이 넣지 않아도 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더 많이 넣어봐야 물만 더 쓰죠.

 

실험결과를 보아도 알 수 있듯 정량의 반을 넣은 것이 제일 잔류세제가 적게 있었고 정량의 2배를 넣은 것은 무려 정량보다 6배가 더 많았습니다. 결론은 세제를 많이 쓸 수록 옷에 남아있는 잔류세제의 양도 많아진다는거죠. 그리고 정량을 넣었든, 정량의 반을 넣었든 간에 모든 옷에서 세탁후에 세제 성분이 검출되었다는거죠. 오히려 세제는 2배를 넣었어도 남아있는 잔류량은 6배나 더 많기 때문에 깨끗하게 세탁될거라는 허황된 믿음으로 세제를 더 넣을 필요가 절대 없다는 사실. 저도 사실 많이 넣어서 세탁을 했었는데 이번 실험을 보면서 섬뜩하더라구요. 저와 신랑도 피부가 약해서 항상 피부에 트러블이 자주 생기는 편인데 우리의 세탁법에도 문제가 있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전문가들은 이렇게 조언하고 있습니다. 섬유속에 남아 있는 세제 성분들이 피부에 닿으면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이거나 피부가 약한 어린아이들은 아토피성 피부염이 악화되거나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구요. 세탁을 할 때 세제의 양을 많이 넣을수록 옷에 남는 계면활성제의 양 또한 늘어난다는건 이미 실험을 통해서 보아서 아실 거예요. 그래서 잔류량을 줄이도록 많이 헹구는 것이 좋다고 하구요. 찌든때나 음식물 등의 심한 오염이 아니라면 적은 양의 세제로도 충분히 세탁할 수 있다고 하니까 세제 사용량을 줄여서 세탁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죠?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는 말이 세탁에도 적용되는 이야기라는걸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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