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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보자들 노후자금 고수익 미끼 투자 사기 기획부동산 사기

왜관아줌마 2020. 3. 1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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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보자들 노후자금 고수익 미끼 투자 사기 기획부동산 사기
노후 재산으로 모아두었던 돈을 땅 투자로 인해 잃었다는 제보를 받고 찾아간 충청남도 당진시로 향한 제보자들 제작진. 제보자 오원중(가명) 씨는 투자만 하면 두세 배의 이익을 얻을 수 있게 해준다던 말만 믿고 지금껏 모아 두었던 돈 모두를 땅에 투자했다고 합니다. 2~3년만 지나면 도로가 나고 직원 사택이 들어와 값이 오를 거라던 땅은 아무런 건설 허가도 받지 않는 맹지였습니다.

땅을 사기 위해 받았던 대출금에 이자까지 매달 내야 하는 돈만 해도 수십만 원, 가족들에게 조금 더 편안한 삶을 주기 위해 택했던 투자가 삶까지 뒤흔드는 상황에서 제보자는 투자를 권유했던 양철민(가명)을 찾아 나섰지만, 그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라고 합니다.

이후 취재 과정에서 확인된 놀라운 정황. 양 씨가 투자 계약을 진행한 땅이 한두 군데가 아니며, 각 토지의 등기에서 “환매 특약 매매”라는 같은 이름으로 계약을 진행한 수많은 사람이 발견되기 시작한 것이었습니다. 취재 결과 당진뿐 아니라 서울, 경기도, 인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역에서 약 40여 명의 투자자들이 파악됐는데요. 쌈짓돈을 털어 노후 자금을 마련하려던 주부, 귀촌을 준비하던 은퇴 예정자 등의 다양한 서민들. 그중 일부는 심지어, 하나의 토지에 공동 투자가 이루어진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습니다.

양철민(가명)의 공통적인 투자 권유 방식은 경매로 받은 맹지 주변이 곧 개발 예정이므로 길을 닦고 농원이나 사택을 들여와 땅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그 지역에서 오랫동안 부동산 사업을 해왔기 때문에 개발 계획에 대해 훤히 알고 있다고 자랑하며 계약 만료 후 최소 두 배의 수익을 무조건 보장했지만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그의 달콤한 말만 믿고 투자한 사람들에게 남은 것은 대출금과 그 이자뿐이었습니다.

투자자들은 평생 모은 돈을 모두 잃고 싶지 않은 마음에 원금만이라도 돌려받고 싶다고 호소하고 있지만, 양 씨가 가진 재산이 없어 강제 집행도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양철민(가명)은 자신이 처음부터 사기를 치려 한 것이 아니라 사업을 하던 중 자금상에 문제가 생겨 일어난 어쩔 수 없는 일이었고, 일을 해야 돈을 벌어 투자금을 돌려줄 텐데 피해자들이 자신을 너무 괴롭혀서 일을 할 수 없다는 뻔뻔하고 황당한 반응까지 보이고 있었습니다. “소문난 땅 전문가”, “투자의 귀재”라던 양 씨를 철석 같이 믿었던 투자자들. 이들의 투자금을 돌려받을 방법은 없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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