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3지구에도 생긴 쭈꾸미맛집 낭만쭈꾸미

언제 퇴근하나, 하루종일 목빠지게 퇴근시간만 기다렸는데 드디어 퇴근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제 1시간 정도 후면 퇴근할 수 있어요 여러분들! 힘을 내 봅시다. 지난 2015년 12월 31일에는 집에만 있기 심심해서 신랑에게 졸라서 칠곡3지구로 나들이 아닌 나들이를 다녀왔었는데요. 간만에 하는 외식이라 그런지 너무 신이 났습니다. 그래서 지난 연말에 외식으로 먹은 낭만쭈꾸미 칠곡3지구점에 대해서 여러분들에게 리뷰해보려고 나타났어요. 낭만쭈꾸미가 수성못쪽이랑 동성로에 생긴건 알고 있었는데 칠곡3지구에 생긴건 얼마전에 알게 되었거든요. 근데 한마디로 표현하면 구관이 명관! 구미에 있는 본점이 제일 맛난거 같아요.

칠곡 낭만쭈꾸미라고 검색하시면 대구 북구 동천로 128-12로 주소가 나오니까 참고하셔서 찾아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건물 외관 사진을 찍는다는게 먹고 나와서 놀러 가느라 정신이 팔려서 건물외관 사진은 찍지를 못했네요. 여긴 새로 오픈해서 그런지 굉장히 크고 넓고 좋더라구요. 저희가 5시쯤 애매한 시각에 가서 그런지 손님이 없었는데 6시 넘으니까 손님들이 속속들이 들어오더라구요. 이상하게 우리 부부만 가면 빈 식당도 손님들이 가득 차는 기이한 현상이...(이런 사람들이 장사하면 망한다고들 하지요. 에라이..ㅋㅋ)

낭만쭈꾸미는 1인분에 1만원으로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그 외에도 차돌박이, 우삼겹, 삼겹살, 닭가슴살, 볶음밥, 누룽지탕 등 여러가지 메뉴들이 있으니까 보시고 원하시는 메뉴로 선택하셔서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희부부는 낭만쭈꾸미 가면 늘 쭈꾸미 3개에 볶음밥 시켜서 먹는걸 좋아해요. 매운맛은 항상 4단계를 먹는데, 적당히 매운거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4단계가 가장 평이하게 잘 맞지 않을까 싶어요. (우리 신랑은 4단계도 맵대요.)

뚜둥, 3인분을 시켰더니 구미보다는 제법 통통한 쭈꾸미들이 올라오더군요. 아무래도 낭만쭈꾸미의 쭈꾸미볶음은 자극적인 맛으로 먹는지라, 색깔도 자극적, 맛도 자극적인것 같아요. 그 맛에 먹는거긴 하지만요. 저희 신랑은 2인분 시키라는거 제가 더 먹고 싶어서 3인분 시키라고 우겨서 3인분 시켰는데 진짜 볶음밥까지 2인분해서 먹으니까 배 찢어질뻔했어요. 물론 그 만큼 돈도.. 나갔다는 슬픈 이야기가...ㅋㅋㅋ 하지만 연말이었으니까!

저희 부부가 쌈을 싸 먹는 방법은 깻잎위에 쌈무 올리고 그 위에 마요네즈 소스를 바른 쭈꾸미볶음을 올린다음 마요네즈로 버무려놓은 샐러드 비스무리한거 있는데 그거 올리고 쌈장에 마늘까지 올려서 먹거든요. 요렇게 먹으면 시원아삭하면서 매콤한맛까지 다 느낄 수 있어서 참 좋더라구요. 스트레스 완빵 받아서 매콤한거 땡기시는 분들은 칠곡3지구에 새로 생긴 낭만쭈꾸미에서 매콤한 낙지볶음 드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