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기누설 444회 고혈압 당뇨환자에 좋은 음식 단호박 효능 영양성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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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환자의 경우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관리에 소홀하게 되면서 악회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혈관질환의 경우 식습관에 조금만 신경을 쓰더라도 혈압이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이 됩니다.

2020/12/15 - [요리레시피] - 천기누설 444회 단호박 스무디 & 단호박 영양밥 만드는법 - 고혈압 당뇨에 좋은 단호박 활용법

조성철 내과 전문의는 평소 혈관 건강 관리를 위해서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를 환자들에게 권유하기도 하고 본인도 많이 섭취한다고 합니다. 녹황색채소는 당근, 시금치 등 주황색, 초록색 컬러 채소로 녹황색 채소 속 베타카로틴은 체내 활성산소와 혈관 내 노폐물 제거와 혈관 노화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단단한 껍질 속 노란빛 과육을 품은 단호박은 서양계 호박의 한 품종으로 당도가 높고 밤 맛이 난다 하여 밤호박으로도 불리는데요.

단호박은 부드러운 단맛이 매력적인데다 각종 비타민과 식이섬유, 필수 아미노산 등이 풍부한 식재료입니다. 예로부터 겨울 동짓날 호박을 먹으면 1년 내내 무탈하고 중풍을 피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겨울철 먹기 좋은 영양 간식인데요.

식사 대용부터 각종 디저트까지 다양한 활용법으로 우리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하는 동시에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에도 단호박이 들어가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혈관 건강을 위해 단호박을 왜 먹어야 할까요? 단호박의 노란 속살에 함유된 베타카로틴과 껍질에 풍부한 펙틴 성분은 혈관의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주고 단호박 씨앗에는 불포화 지방산까지 들어있습니다. 이 모든 성분이 혈관 염증을 방지해주고 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단호박은 혈관 건강 맞춤 식재료라고 합니다.

그런데 달콤한 맛 때문에 당뇨환자는 피해야 한다고 알려진 식재료 중 하나가 단호박입니다. 단호박은 단순히 쪄 먹기만 해도 단맛이 강하게 느껴지는 채소기 때문에 당뇨환자에게는 좋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있는데요. 하지만, 혈당지수가 높아도 탄수화물 함량에 따라 혈당 변화는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혈장지수란 음식을 섭취한뒤 혈당이 상승하는 속도를 숫자로 환산한 것인데요. 흔히 당뇨 환자들이 기피하는 쌀밥보다 고구마의 혈당지수가 낮기 때문에 고구마는 당뇨환자에게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있지만, 당뇨환자에게 더욱 중요한 것은 탄수화물 함량입니다.

단호박의 혈당지수는 같은 구황작물인 고구마보다 더 높았지만 단호박의 탄수화물함량은 고구마의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즉, 혈당지수가 높더라도 탄수화물 함량이 낮다면 혈당상승에는 영향을 많이 미치지 않는다는 것인데요.

단호박에는 당뇨 완화에 도움이 되는 영양성분도 함유되어 있는데요. 단호박에 함유된 비타민B12의 구성 성분중 하나인 코발트 성분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혈당 수치를 낮춰주는 역할을 해 당뇨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당뇨환자의 경우 하루 200g(반 개) 이내의 단호박 섭취는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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