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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관아줌마의 이것저것정보
강적들 - 대한민국 황태자들의 우아한 밀실 요정의 비밀 본문
하루하루가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확실히 공휴일이 끼어있는 주는 평소보다 더 빨리 지나가는 것 같구요. 이번에 알려드릴 내용은 지난 수요일에 방송된 강적들에 나온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강적들을 꼼꼼하게 챙겨보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 보다보면 빠져드는 매력이 있는 프로그램이라서 종종 보고 있는데요. 이번주에 방송되었던 것은 대한민국 황태자들의 우아한 밀실에 관한 이야기랍니다. 강적들 20160302 대한민국 황태자들의 우아한 밀실, 요정에 대해 이야기를 드리도록 할게요. 자세한 내용은 직접 방송을 보시는게 제일 좋구요. 저는 개략적인 내용만 말씀드릴게요. 다 쓰려면 ... 하루종일 걸릴것 같아서 말이지용.^^;; 요정이라고 하면 다들 고급술집, 기생있는 술집으로 많이들 생각하실텐데 요정의 역할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고 다른 역할도 했다고 하더라구요.
지난 수요일에 방송된 강적들 대한민국 황태자들의 우아한 밀실, 요정의 전성기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1960년대와 1970년대, 1963년에 광화문전화국에 걸려온 전화사용횟수에서도 요정이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요즘으로 치면 검색어 1위와 맞먹는 인기가 요정이었다고 볼 수 도 있지만 그 당시에 전화기는 상당히 귀했고 돈이 있는 사람들의 집에만 있었던 것이기 때문에 결론을 이야기 하자면 요정에는 여러대 전화기가 있었기 때문에 교환기록이 많아서 이런 결과가 나온거라고 볼 수 있다고 하네요. 드라마에서 '요정'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접했던거 같아요.
유명한 요정의 경우 요정 내에 전화교환원이 있어서 외부 전화를 각 방으로 연결해주던 시스템이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과거에는 항상 전화연결이 되는 상태를 만들어 두는게 중요했다고 해요. 휴대전화가 아예 없던 시절이었으니까요. vip들의 연락책 담당이 바로 요정이었던 거죠. 하지만 교환원이 동시에 도청을 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비밀정보를 중앙정보부에 전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고 하더라구요. 요정과 정치를 연결지을때 '미림'이라는 단어를 언급을 많이 하게 된다고 하는데요. 미림은 중앙정보부의 역사와 함께 했다고 볼 수 있다고 해요. 미림특별수사팀이 1960년대 중반 중앙정보부가 주요 인사들의 동향 파악을 위해 운영하던 정보수집팀이라고 하더라구요.
미림팀이 관리하던 요정들, 그리고 그 안에서 중요한 현안들이 결정되던 시절, 정부의 감시망 아래 있었던 곳이 요정이라고 하더라구요. 그 중에서도 대한민국의 3대요정이 있는데, 바로 청운각과 대원각, 삼청각 이라고 합니다.
대한민국 3대의 요정 중 외교의 장으로 불리우는 곳이 청운각이라고 합니다. 이 곳에서 이른바 청운각 담판으로 불리는 1965년 한일회담이 개최되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해방이후 불편한 관계를 맺어오던 일본과의 외교협상을 벌인 곳인데, 협상당사자였던 일본의 시나 에쓰사부로는 역사는 밤에 이루어진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고도 하죠. 요정의 역사를 보면 일본 외상이 한국에 와서 역사가 밤에 이루어질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설명이 된다고 합니다. 원래 요정이라는 말이 일본에서 유래된 말이라고 합니다. 요정의 원조 일본 고급 요릿집 료테이에서 유래되었다고 해요. 그런데 한국에서는 고급요리에 더불어 여성까지 동석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해주니 역사가 밤에 이루어질 수 밖에 없다는 건데요. 요정이라는 곳이 단순한 유흥업소는 아니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삼청각과 청운각의 주인이 같았다는 신기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는데요. 옥류장이라고 일제강점기부터 자리잡은 서울의 일류요정이 있었는데 여기의 둘째딸이 이정자씨인데, 자신의 어머니처럼 이정자씨가 인수한 요정이 청운각이라고 하더라구요. 정부와의 인맥으로 삼청각 운영까지 하신거라고 하더라구요. 이동원 전 외무부장관의 회고에 의하면 3공화국의 비밀은 청운각 기둥에 배어있지 않나 싶다고 이야기 할 정도로 청운각과 권력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고 해요. 신군부 등장 이후 경영난 악화로 1982년에는 결국 한얼교재단에서 인수를 했다고 하죠.
선운각이 유명세를 탄 계기가 바로 이 가게의 에이스인 정인숙씨 때문이라고 합니다. 정인숙씨는 뛰어난 영어실력의 소유자로 외빈 접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고 하는데요.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팔방미인이었던 거죠. 정인숙씨가 처음으로 데뷔한 곳은 요정 청운각이었다고 해요. 청운각에 초청되는 연예인 포함 접대부중 미모 1위였다고 합니다. 현재는 연예계 등용문이 길거리 캐스팅이었지만 예전에는 요정캐스팅이 대세였다고 해요. 한 기업 사장도 삼청각에서 자신의 파트너를 보고 광고모델로 발탁시키고 영화배우로 떴다고 하더라구요. 정인숙씨가 이야기 하는건 '내말 한 마디면 안 되는게 없다'고 이야기 할정도로 자신만만했다고 합니다.
정인숙은 밤의 꽃으로 명성을 날리던 어느날 아들을 출산하게 되는데요. 요정가에서 출산은 금기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출산했다는건 어딘가 믿는구석이 있었다는 관측도 있었죠. 그녀와 친분이 깊던 고위인사 중 한 명이 아이의 아버지라는 소문이 돌았었다고 해요. 그 때 아이아빠로 지목된 대표적인 인물이 국무총리 정일권씨였다고 합니다. 정인숙이 아이 안고 다니며 가장 많이 했던 이야기가 '이 애가 누구 애인줄 아냐' 였다고 해요.
가장 문제가 되었던 것은 소문만 있었던게 아니라 정부의 권유로 해외 체류 도중 돌연 귀국하게 되는데, 귀국 두달만에 한강로변 승용차에서 총상 사체로 발견이 됩니다. 운전을 했던 오빠는 허벅지에 관통상을 입었다고 하더라구요. 정인숙씨 가방안에는 복수여권이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달러도 있었고, 수첩을 까 봤더니 정재계 거물 26명의 프로필이 담겨있었다고 하더라구요. 당시 살인범으로 운전자인 오빠를 지목했다고 하더라구요. 결국 오빠의 범행으로 사건이 종결되고 사건은 미궁속으로 빠지게 되었죠. 여전히 정인숙 미스테리는 해결되지 않았다고 해요.
이렇게 선운각이 정치스캔들의 온상이 된 것은 3공화국 시절에 예약자가 아니면 아예 고객을 받지 않았고 우이동이 늘 고급세단으로 북적였다고 해요. 그랬던 선운각도 1980년대 전통 한정식 집으로 바뀌었다가 2000년대 경영악화로 폐업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한 종교단체가 기도원과 청소년 선교시설로 이용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청운각의 경우 상시인력이 100여명에서 바쁠때는 300여명 정도가 되었다고 해요. 어마어마한 규모라는걸 알 수 있죠.
외국바이어나 귀빈 접대때문에 명문대 영문학과 출신의 여성들을 배치하고, 외모가 뛰어나다면 고졸 출신이라도 특별조에 배속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당시 이런 자리가 인기가 있어서 1차 면접 통과후 10명씩 2차 면접을 실시했다고 하더라구요. 당시 외국인을 접대할 만한 관광상품이 없었기 때문에 업무의 성과를 올리는데 요정이 도움이 된 건 사실이지 않나 하는 의견도 있더라구요. 서양에서는 접할 수 없는 요정문화가 한국에서는 접할 수 있으니, 그럴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드라마에 나오는게 있었던 일들이었구나 싶은 생각이...
이후락표 대표요정이 성북동에 위치한 대원각이라고 하는데요. 원래 1951년에 개업했는데 1970년대 삼청각과 함께 등장하면서 요정정치의 메카처럼 되는 자리라고 합니다 삼청각과 청운각의 주인이었던 이정자씨의 여동생인 이경자씨가 대원각을 운영했다고 합니다. 한 때 이승만 전 대통령의 별장으로 사용되었을 만큼 풍광이 수려한 곳으로 3공화국 시절 재벌들의 밀실 회동장소로 급 부상되기도 했따고 해요. 그러면서 이후락 전 중앙정보부장의 아지트로 여기서 중요한 정책까지 논의하게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길상사라는 절로 바뀌어있다고 하더라구요. 이후락 중정부장은 이경자씨와 친분을 쌓았다고 해요. 언니 이정자씨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자매손으로 빚은 최고급 요정들이죠. 이 요정들 뒤에 이후락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대한민국 요정정치 설계자가 이후락씨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또 하나 신기한 사실은 대원각의 실소유주가 기생 김영한씨라고 하는데요. 김영한씨와 시인 백석씨의 가슴아픈 러브스토리가 담겨있다고 하더라구요. 김영한씨는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읽고 감명을 받아 시가 1000억짜리 요정을 시주하게 되고 그게 바로 길상사가 된 거라고 하더라구요. 더 자세한 내용은 방송을 직접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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