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1246회 천국이란 이름의 인간농장 - 안산 Y교회의 비밀 20년 넘게 밝혀지지 않은 하얀 성전의 비밀 안산y교회 오 목사

그것이 알고싶다 1246회 천국이란 이름의 인간농장 - 안산 Y교회의 비밀 20년 넘게 밝혀지지 않은 하얀 성전의 비밀 안산y교회 오 목사

1월 1일 토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안산 Y교회 오 목사가 하얀 성전 안에서 벌인 충격적인 범죄를 파헤치고 지속적인 착취와 학대를 통해 젊은이들을 절망에 빠뜨린 오 목사 일가의 추악한 실태를 낱낱이 고발하는 내용으로 꾸며진다고 합니다.

지난해 12월 15일. 20대 여성 세 명이 오 목사로부터 20년 넘게 성착취를 당했다는 내용으로 안산 Y교회 오 목사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이들은 초등학생 때부터 안산Y교회를 다니며 공동체 생활을 해왔는데, 그곳에서 지내는 동안 오 목사는 물론 그의 가족들로부터 지속적인 감금 및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었습니다. 성인이 된 지금에서야 진실을 말할 수 있게 된 그녀들에겐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그녀들은 오 목사의 시중을 들며 영적인 에너지를 돕는다는 의미로, 교회 안에서 일명 영맥 이라 불렸습니다. 오 목사는 음란죄 상담이라는 명목으로 이들 영맥을 불러내 성 착취 행위를 저질렀으며 심지어 그때마다 동영상까지 촬영해 보관하는 끔찍한 짓을 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오 목사는 이 이상한 음란죄 상담을 이용해 모녀, 자매간의 유사 성행위까지 강요하는 반 인륜적인 행위들까지 서슴지 않았다고 그녀들은 고백했습니다.

지역사회에선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의 학습과 생활을 도우며 꽤 괜찮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는 안산Y교회, 하얀 성전 안에 숨겨진 오 목사와 교회의 실상은 무엇일까요? 더 놀라운 사실은 오 목사의 성 착취는 이 교회 안에서 일어난 끔찍한 일 중 빙산의 일각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경악할 사건이 언론 보도를 통해 세상에 알려지자, 비밀을 지키고 있던 안산 Y교회의 다른 신도들도 용기를 내 진실을 고백했습니다. 또 다른 피해자들은 일명 물맥 이라 불리는 청년들이었는데요. 밖에서 돈을 벌어 교회의 재정을 책임지고 있다는 물맥 들은 청소년 시절 안산Y교회를 만났다고 했습니다. 그들은 오 목사 일가가 운영하던 공부방과 학원의 학생들이었는데요. 평범한 학생들이었던 그들은 어떻게 안산Y교회의 일원이 된 것일까요?

안산Y교회의 일원이 되자 그들이 마주한 현실은 하루 10시간 이상의 고된 노동이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나이가 들어갈수록 그들 채워야 하는 헌금액이 늘어가면서 부담은 더 가중되었다고 합니다. 오 목사 일가는 물맥들이 일정 금액을 헌금하지 못했을 때 서로를 때리게 하거나 얼굴에 개똥을 바르게 시키는 등 엽기적인 가혹행위까지 강요했다고 합니다.

고급 시계와 보석들, 그리고 값비싼 자동차와 전원주택 구매까지, 물맥들이 만들어 온 헌금은 고스란히 오 목사 일가의 부를 축적하는데 사용된 것으로 보여졌습니다.  제보자들은 당장 체벌을 면하기 위해서라도 쉼 없이 일할 수밖에 없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이들은 오 목사 일가가 원한 매달 수 백만 원에서 수 천만 원에 이르는 헌금액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젊음을 빼앗겼습니다. 대학 진학을 포기하는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 빚까지 얻어가며 헌금액을 맞춰야 했던 일명 물맥이라 불리던 절은이들. 왜 이들은 Y교회를 벗어나지 못하고, 물맥 활동을 계속할 수밖에 없었을까요?

"평소에 말 한 번도 안 해본 사이였는데도,

목사님이 결혼하라고 하니까 순종해서 결혼해요"

 

"개 농장에 어미 개를 계속해서
출산을 시키잖아요.

그런 것처럼 똑같이 이 집단에서
절대 못 빠져나오게 가족을 형성시키고"

-안산 Y교회 피해자 중-

안산 Y교회의 비밀은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착취당한 안산y교회의 물맥 제보자들은 대부분 성인이 되자마자 오 목사 부인의 지시에 의해 생면부지의 Y교회 안 신도들과 결혼을 하고 부부가 된 신도들은 임신, 출산을 강요당했다고 합니다. 오 목사 일가가 소유한 전원주택에서 하루에 세 쌍 이상, 웨딩드레스를 돌려 입으며 기이한 공동결혼식을 진행했다고.

그리고 오 목사 부부가 강요한 부부관계로 태어난 아이들은 부모 밑에서가 아닌, 교회의 공동육아를 통해 키워지고 다시 영맥이나 물맥으로 키워졌다는 듣고도 믿지 못할 이야기들. 안산y교회에서는 많았을 땐 30명 이상의 아이들을 키우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들이 만들어낸 것은 오 목사 일가, 자신들에게 필요한 사람을 길러내는 인간농장인 셈이었습니다.

안산y교회의 신도들은 노동 착취와 헌금착취, 그리고 강제 결혼과 출산을 통해 벗어날 수 없는 무한의 착취 굴레에 갇혀버렸는데요. 그리고 굳게 닫힌 성전 안에서 벌어지는 엽기적인 행각들과 끔찍한 성폭력까지. 제보자들은 지금도 여전히 그 교회 안에 갇힌 청년들이 있으며, 착취 행각은 지금 이 순간에도 이어지고 있을 것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요즘 시대에 이런 일이 있다는 것이 사실 믿기지 않고, 얼른 이 교회의 신도들이 모두 구조되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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