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1256회 두 엄마의 비밀 두 아이의 비극 - 구미 아동 사망 사건 (구미 여아 보람이 사망사건)

그것이 알고싶다 1256회 두 엄마의 비밀 두 아이의 비극 - 구미 아동 사망 사건 (구미 여아 보람이 사망사건)

2021년 4월 10일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싶다 1256회 에서는 구미 아동사망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고, 막장드라마를 방불케 하는 진실 공방 속에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아동학대의 단면에 대해 생각해보는 주제로 다뤄질 예정입니다.

구미에서 3세 여아가 미라 상태의 사체로 발견된지 두달여 시간이 흘렀습니다. 여아의 할머니로 알려졌던 석씨가 DNA 검사 결과 친모로 밝혀졌지만, 석씨는 검사 결과를 여전히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검찰과 경찰도 DNA 검사 결과 외에 아이 바꿔치기의 증거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수사력의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취재진은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먼저 아이가 방치되었던 집을 찾았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선 집안에는 쓰레기가 가득했는데요. 아이의 정상적인 양육이 불가능해 보일 정도로 열악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밖에도 아이의 고단한 생활을 짐작케 하는 여러 정황들이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석씨의 가족들우 석씨가 임신한 모습을 본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석씨의 남편과 큰딸은 DNA 검사의 오류 가능성을 제기했는데요. DNA 검사만 빼면 석씨가 임신과 출산을 했다는 증거가 없으므로 혹시 모를 예외는 없는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DNA 검사 결과는 결코 틀릴 수 없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제작진은 DNA 검사의 오류 가능성을 검증했습니다. 이와 함께 ‘키메리즘’등 국외에서 일어난 유전자 혼합 현상을 검토해 석씨 측 주장에 근거가 있는지 알아봤다고 합니다.

경찰은 석씨가 혼외 관계에서 낳은 아이를 산부인과에서 손녀와 바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말 산부인과에서 아이가 바뀔 수 있을까요? 그것이 알고싶다 에서는 아이의 행적을 담은 사진과 영상자료 5천여점을 입수해습니다.

최고의 전문가들과 자료를 분석한 끝에, 경찰이 특정한 때와는 다른 시점에서 아이가 뒤바뀐 흔적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석 씨를 도운 조력자는 누구인지, 아이는 어떻게 뒤바뀌긴 것일까요?

연일 이어지는 충격적인 보도 속 잊힌 이야기가 있습니다. 2020년 여름, 전기도 가스도 들어오지 않는 집에서 오랜 기간 방치된 채 죽어간 아이와 세상에 태어난 후 어느 순간 사라진 또 다른 아이. 하루가 멀다하고 구미 사건에 관해 쏟아지는 뉴스 속에서 우리는 얼마나 두 아이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을까요?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구미 아동 보람이사망 사건의 진실이 무엇인지 진심 알고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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