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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식회에서 알려주는 핸드드립커피와 에스프레소커피의 차이점

왜관아줌마 2016. 2. 25. 09:39

바흐의 곡에는 커피를 천번의 키스보다 황홀했다는 표현을 했다고 하는데요. 코끝을 스치는 짙은 향기, 혀에 닿는 씁쓸한 맛, 뜨거운 목넘김을 체험하게 해주는 커피. 커피 애호가분들은 집에서 직접 핸드드립으로 커피 내려서 드시는 분들도 많이들 계시더라구요. 하지만 저처럼 커피에 지식이 없거나 별 관심이 없는 사람의 경우 핸드드립과 에스프레소의 차이가 뭔지 잘 모르는 분들도 계실것 같아서 이번에는 수요미식회에서 알려주는 핸드드립커피와 에스프레소커피의 차이점에 대해 이야기를 드려볼까 합니다. 이번에 저도 확실히 두 커피의 차이점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둘 다 나름의 매력이 있는 커피인것 같더라구요. 원두사다가 다음엔 집에 핸드드립 도전해볼까봐요.

다양한 종류의 커피들이 많지만 사실 차이점에 대해서 모르고 계신 분들도 제법 되실것 같아요. (저도 사실 잘 모르니까요.)추출방식부터 이름, 모양, 색깔, 맛까지 모두 다른데요. 핸드드립을 주문해서 먹든 아메리카노를 주문해서 먹든 사실 쓴맛은 다 남아있는데요. 핸드드립커피와 에스프레소커피의 차이점에 대해서 설명해드리도록 할게요.



핸드드립은 쉽게 생각하면 커피가 젖은 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하는데요. 원두가루에 물을 부어 여과지로 커피를 걸러내는 방식으로 중력에 의해서 밑으로 떨어지며 추출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커피 특유의 맛과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고, 깔끔한 맛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게 핸드드립커피의 장점이지만, 우유 같은 다른재료들과 혼합한 메뉴(예를 들면 카페라떼, 카푸치노 등)를 만들기 어렵다는 것이 단점이라고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에스프레소는 쉽게 말해 고압, 고온을 가해 추출한 커피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에스프레소는 일종의 공식이 있는데 약 7g의 원두가루에 물의 온도는 88~95도, 20~30초동안 20~30ml를 추출하는게 기본이라고 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에스프레소는 써서 한 번도 주문해본적은 없는데 에스프레소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것만 시켜드시더라구요.



그리고 추출이 되었을 때 꿀을 스푼등으로 떠서 떨어뜨렸을 때 걸쭉하게 떨어지는걸 볼 수 있는데 꿀처럼 걸죽하게 떨어져야 추출이 잘 된거라고 합니다. 뚝뚝 떨어지거나 잘 떨어지지 않는 경우 잘못된 추출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추출된 에스프레소에 형성되는 거품이 바로 크레마라는 거라고 하는데, 크레마는 에스프레소 원액 위에 갈색빛을 띄는 크림으로 물에 녹지 않는 오일성분이라고 합니다. 크레마는 향도 가지고 있지만, 에스프레소커피가 빨리 식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제일처음 보았을 때 황금색크레마를 띈 커피가 좋다고 하구요. 아라비카 원두가 많이 들어간 커피일수록 황금색 크레마를 많이 띈다고 하니까 커피 마실때 한 번더 살펴보면 재미있을 것 같네요. 인스턴트 광고하면서 황금색 크레마를 괜히 강조한게 아니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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