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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상에서 알려주는 만능양념청 만드는 방법

왜관아줌마 2016. 2. 2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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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신랑 생일이라서, 생일 파티를 해 주려고 했는데 신랑이 늦게 온다고 해서 그냥 간단하게 생일케이크에 초만 꽂아서 축하하려고 합니다. 케이크는 사 왔는데 풍선 사오는걸 깜빡해서... 다시 사러나가려니 너무 귀찮고, 그냥 생일 가랜드나 만들려구 합니다. 저녁시간 다 되어가면 겁나 열심히 생일파티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아요. 미뤄놓은 설거지도 해야 하고 할 일이 산더미네요. 이번에는 만물상에서 알려주는 만능양념청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해드리려고 합니다. 원래 '청' 하면 굉장히 발효시간이 오래걸려서 사용하기 힘들거라고 생각들 많이 하실텐데, 이 청은 발효기간이 4~5일정도면 충분하겠더라구요. 집에서 만들기도 쉬우니 따라해보셔도 좋을 듯 해요.

설탕을 이용한 만능양념청 만드는 방법도 무척이나 쉽더라구요. 게다가 냉장고에 애매하게 남는 식재료를 가지고 만들 수 있어 좋겠더라구요. 재료가 집에서 흔히 먹다 남은 향채소인 대파, 마늘, 그리고 생강과 설탕만 있으면 된답니다.



간략하게 말씀드렸지만 진짜 재료는 생강, 마늘, 대파, 설탕만 있으면 된다는 사실. 대한민국 요리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식재료이지만, 가장 애매하게 남는 재료이기도 한다는 거죠. 대파 3, 마늘 2, 생강 1, 설탕4 의 비율로 준비해주시면 되구요. 생강 50g, 마늘 100g, 대파 150g, 설탕 300g을 준비해주시면 된답니다. 재료 진짜 쉽고 간단하죠?

대파는 흰 부분 위주로 큼직하게 썰어서 준비를 해 주시면 됩니다. 원래 청의 경우 재료를 넣고 설탕을 부어서 만드는 스타일이 정석인데, 이번에 알려드리는 만능양념청은 몽땅 다 믹서기에 넣고 갈아버리는 스타일이랍니다. 근데, 재료들을 왜 믹서기에 갈까? 궁금해 하실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재료를 믹서기에 가는 이유는 청을 빨리 사용하기 위해서라고 해요. 즉, 재료를 갈게 되면 발효속도가 현저히 빨라지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성질급한 저같은 스타일은 믹서기에 '윙'하고 갈아서 만능양념청 만드는게 훨씬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다음 믹서기에 대파를 넣은 후 꼭지부분을 제거한 마늘도 넣어주시고, 적당한 크기로 자른 생강도 믹서기에 넣어주시면 된답니다. 어차피 다 믹서기에 넣고 갈아버릴 거라서 모양 이쁘게 썰 필요 없이 막 써셔도 된답니다.

그 다음 냄비에 물 80g을 넣어주시고, 비정제설탕 300g을 넣어주신 후에 약한불에 끓여주시는데요. 시럽처럼 만들기 위함이구요. 단, 절대 젓지 말아주세요. 젓게 되면 설탕이 다시 딱딱해지기때문이라고 합니다. 방송에서는 유기농 비정제설탕을 사용했지만, 설탕은 어떤걸 사용하시든 상관이 없다고 하니까, 굳이 비정제설탕을 사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사실 이렇게 방송에서 비정제설탕 사면 괜히 사용 안할거라도 마트가서 하나씩 집어오거든요 저는.ㅋ)



그리고 믹서기에 시럽이 된 설탕물을 넣어주시면 되는데요. 반 정도 식힌 따뜻한 설탕물을 넣어주시면 된답니다. 따뜻한 설탕물을 넣게 되면 37~45도에서 활발하게 발효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너무 뜨겁지 않은 따뜻한 설탕물을 넣어주나 봅니다. 단, 너무 뜨거운 설탕물은 오히려 재료들을 홀라당 익어버리게 할 수 있으니 반 정도 식혀 넣으세요.

이렇게 믹서기에 넣은 모든 재료를 갈아주신 다음 유리병 등에 담아 4~5일정도 상온에 두면 발효가 초스피드로 진행되어 만능양념청이 완성된답니다. 요렇게 만들어진 만능양념청으로 다른 요리들에 응용도 가능하다고 하니 집에서 남는 대파와 마늘, 생강으로 만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여름엔 냉장고에 보관해야 겠지만 겨울에는 상온보관도 가능하다고 하니, 보관에 대한 스트레스도 조금 덜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저도 꼭 만들어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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