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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오일파스타 집에서 해 먹기

왜관아줌마 2016. 1. 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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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바쁘고 정신없는 월요일 보내시느라 수고가 많으십니다. 저도 사실은 정신은 좀 없는 월요일이예요. 이번 여름휴가를 해외에서 보낼 것인지 국내에서 보낼것인지 이게 많이 신경이 쓰이는 터라 이것저것 알아보느라 정신이 없네요. 지난 주말에는 신랑에게 오랜만에 오일파스타를 해줬는데요. 사실 처음에 백종원님이 알려주신 오일파스타 레시피에서 많이 벗어나게 만드는 바람에 상당히 '짠 파스타'가 되어서 신랑에게 혹평을 받은 뒤로는 파스타에 전혀 손을 대지 않았었거든요. 하지만 이번에 다시 한번 도전을 했고, 신랑이 이번에는 맛있다고 해주더라구요. 오일파스타는 제가 해보니까, 소금 조절이 관건인것 같습니다.

일단 오일파스타이다보니 딱히 파스타 소스가 들어가지 않아서 간 맞추는게 쉽지가 않더라구요. 소금을 적게 넣으면 '타이어 씹는 듯한' 식감이 되고, 너무 많이 넣으면 '짜서 못 먹게 되는' 사태가 벌어지다 보니 일단 저는 소금을 3꼬집 정도 듬뿍 집어넣은 물에 파스타를 삶았는데요. 저와 신랑은 밀가루 음식이 몸에 체질적으로 잘 안받는 체질이라서, 최대한 부드럽게 하기 위해 9분 정도 삶아서 준비를 했답니다. 면을 다 삶았다면 건지지 말고 물에 그대로 두세요. 건졌다가는 물기가 말라서 면을 못 먹게 되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그 다음 올리브오일을 넉넉히 둘러주시고 다진 마늘, 청양고추, 편 썬 마늘을 넣고 약불에서 마늘 기름을 내주시면 되는데요. 센불에 하게 되면 마늘이 홀라당 타버릴 수 있으니 되도록 약불에서 마늘기름을 충분히 내 주시는게 좋습니다. 저희집은 올리브오일이 얼마 남지 않아서 남은 오일 닥닥 긁어서 파스타에 사용했네요.

마늘기름이 잘 볶아지면(마늘이 노오랗게 되면) 삶아놓은 면을 투하해서 잘 볶아주세요. 이 때 소금 반 줌은 오바인거 같고.. 소금 두어꼬집을 잡고 뿌려주시면 되는데요. 계속 뿌리게 되면 짤 수 있으니 면수와 함께 사용하시면서 '간'을 봐 가면서 간을 맞추셔야 해요. 제 레시피 때문에 잘못됐다 그러면 저는 할말이 없어요.ㅠㅠ 사진을 정정을 못했지만 '간'봐 가면서 볶아주세요. 적당히 볶아졌다 싶으시면 접시에 담아내면 끝!

짜잔~ 얼마전에 다이소에서 산 뉴본그릇에 담아봤는데 참 잘 어울리더라구요. 무튼, 오일파스타가 어려워보이지만, 간만 맞추면 절대로 어렵지 않은 파스타이니까 한번씩 해드셔볼만 하실거예요. 매운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청양고추 듬뿍 넣어서 볶으셔도 좋구요. 저희집도 아직 파스타면이 남아서 조만간에 파스타 더 해먹으려구요.(그럴려면 올리브유를 다시 사와야 겠지만 말이예요... 손님이라도 초대해야 할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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