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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106회 추락 노동자 고 손현승 그가 남긴 마지막 선물 - 현수막 설치 현장 추락사 장기기증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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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106회 추락 노동자 고 손현승 그가 남긴 마지막 선물 - 현수막 설치 현장 추락사 장기기증

왜관아줌마 2020. 11. 28. 10:38

실화탐사대 106회 추락 노동자 고 손현승 그가 남긴 마지막 선물 - 현수막 설치 현장 추락사 장기기증

11월 28일 토요일 저녁에 방송되는 실화탐사대 106회 첫 번째 실화는 호텔 연회장에서 현수막을 설치하던 손현승씨가 추락한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다룰 예정입니다. 이런 일들이 계속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이 참 안타깝기만 한데요. 

 

지난 10월 30일 한 호텔 연회장에서 한 남자의 운명이 바뀌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호텔에서 빌린 리프트를 이용해 대형 현수막을 설치하던 중 갑자기 리프트가 쓰러져 6미터 높이에서 추락한 사고가 일어난 것이었는데요. 추락 당시, 테이블에 머리를 부딪친 충격으로 의식을 잃은 작업자는 바로 올해 39살 손현승 씨였습니다.

 

사고 이후, 동생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깨달은 형 봉수 씨는 대학병원 흉부외과 교수로 그는 동생이 더 오랜 시간 세상에 머물길 바라며 장기기증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동생 현승씨가 다른 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일부분이라도 살아 숨쉬고 있다는 부분들이 의미가 있을 것 같아 장기기증을 결심했다고 했습니다.

 

바쁜 의사 형을 대신해 가족을 돌봤던 동생 현승 씨는 십여 년간, 현수막 제작, 설치하는 일을 했는데, 늘 현장에서도 동료를 위해 위험한 일을 자처했다고 합니다. 특히 높은 곳에서 작업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안전도 각별히 챙겨왔다고 합니다. 대체 왜 현승 씨는 6m 높이의 리프트에서 추락하게 된 걸까요?

사고가 발생한 호텔 측은 작업자의 안전 부주의로 일어난 사고라고 주장했습니다. 리프트가 쓰러지지 않도록 고정하고 받치는 안전지지대를 작업자가 제거한 채, 작업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 했는데요. 하지만 가족 측 변호사는 당시 현장 상황 때문에 안전지지대를 설치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호텔 측의 임박한 행사 준비로 작업 현장에 테이블이 미리 설치돼 있어 안전지지대를 펼칠 만큼의 충분한 공간이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작업 현장을 보면 벽면과 테입ㄹ 사이에 리프트가 겨우 들어가기 때문에 안전장치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니었다는 것인데요.

벌써 14일째, 누구보다 건강했던 현승 씨는 뇌사 상태에 빠져 끝내 깨어나지 못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말썽 한 번 안 피우고 그저 열심히 일해 온 아들을 떠나보내야 하는 어머니는 장기기증이 이뤄지는 수술 날, 아직 따뜻한 아들의 발을 붙잡고 끝내 수술실 앞에서 주저앉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손현승의 심장이 멈춘 시간은 11월 12일 오후 6시 27분, 늘 타인을 배려하던 현승 씨는 또다시 누군가를 위해 심장과 두 개의 신장을 남기고 그렇게 다른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사고 이후, 손현승씨 가족들은 현수막 업체와 현장에 있던 작업자에게 모두 사과를 받았습니다. 그라나 유일하게 호텔 측만 아무런 전화도 사과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가족들은 또 한 번, 사과를 요구하지만 호텔에선 아직 수사 중인 사항이기 때문에 사과하기는 힘들다고 이야기 합니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그저 열심히 작업하려고 했던 고 손현승. 그가 떠난 세상엔 더 이상 다치는 일이 없기를 바라며 그의 마지막 이야기가 실화탐사대 106회에 나온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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