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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진짬뽕 사다먹은 후기!

왜관아줌마 2015. 12. 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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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맛점 잘 하고 오셨나요? 저도 맛점하고 왔답니다. 주말 지내고 출근하는데 왜 이렇게 일하러 가기가 싫은걸까요. 저만 이런건 아닐거라 위로를 해 봅니다. 지난 주말은 다른 주말보다 훨씬 더 정신이 없고 바빴어요. 친정에 가서 김치 얻어오고, 신랑 건강검진 따라가고, 간만에 데이트한다고 왜관시내(?)를 거닐다가 집에 오고, 어제는 새우장 담그고 오징어볶음하고, 밀린 집안일과 청소 하느라고 정신없이 주말을 흘려보냈어요. 연애할때처럼 밖에서 데이트하는건 이제 꿈도 못 꿀 일이 되어버린거 같아서 좀 아쉽기도 합니다. 이런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았죠? 어제 저녁 밥 먹고도 출출한 우리 부부는 결국 사다놓은 진짬뽕을 끓여먹었는데요. 진짬뽕 시식후기 말씀드리려고 오늘 이렇게 뚜둥 등장했답니다.

저희집은 진짬뽕 4개사면 1개 더 주는 번들팩을 샀는데요. 신랑이 이상하게 요즘 짜장라면이랑 짬뽕라면에 꽂혀가지고 마트만 가면 이런 종류를 꼭 하나씩 사더라구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데려온 진짬뽕. 왠만하면 집에 라면도 구비를 안해놓으려고 했건만, 주말은 제가 밥하기 싫어서 아침을 잘 안해주는 터라 (평일은 매일 밥 해다 먹여서 출근시켜요. 물론 저도 먹고 출근하지만.) 라면을 사다놓을 수 밖에 없었다는 후문이...

진짬뽕의 구성품을 살펴보게 되면, 면, 건더기스프, 액체스프, 유성스프 3가지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요즘 너도나도 가루스프 대신에 액체스프를 많이들 사용하더라구요. 그리고 진짜장도 지난번에 저희집은 먹어봤었는데 진짜장, 진짬뽕 시리즈의 면이 둘다 동일하다는 사실. 유성스프는 조리할 때 넣진 않고 마지막에 기호에 따라 넣어먹도록 되어 있더라구요. 끓일 때 같이 그냥 넣으실 분들은 넣으셔도 상관은 없어요.

진짬뽕 뒷면을 보시게 되면 조리방법 매우 간단하게 적혀 있습니다. 물 550ml에 물과 건더기 스프를 넣고 물을 끓인 후에 액체스프를 넣고 그리고 면을 넣은 5분간 더 끓여주시면 되구요. 그릇에 완성된 진짬뽕을 담고 유성스프를 넣은 뒤 잘 저어서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식성에 따라 액체스프와 유성스프는 적당량 넣어주시면 됩니다. 일반 라면 끓일때와 거의 동일한 방법이지만, 마지막에 유성스프가 어찌보면 한 끝이더라구요.

저는 집에 파가 있어서 따로 파를 조금더 썰어넣었는데요. 훨씬 더 맛있더라구요. 집에 다시마 있으시면 다시마도 한 조각 넣어주심 더 좋을거 같네요. 일단 유성스프를 넣기 전 맛은 그냥 라면치고는 좀 괜춘한 맛이었다면 유성스프를 넣고 나서는 고추기름향이라고 해야 할까요. 향이 확 퍼지면서 훨씬 더 감칠맛이 나더라구요. 신랑도 '유성스프가 신의 한 수네' 라고 이야기 할 만큼 유성스프를 조리후에 넣어드시는게 훨씬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끓이는데 정신 팔려서 유성스프를 뒤늦게 넣었는데 그래도 맛있더라구요. 다음에도 진짬뽕은 재구매의사가 있을만큼 저나 신랑이나 둘다 만족하며 먹었던 라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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